[전문] 윤형빈, 송가연 성적모욕 주장에 “해도 해도 너무 한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2.08 19: 15

방송인 윤형빈이 종합격투기 선수 송가연과 로드FC 정문홍 대표가 법적인 다툼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송가연을 비난하는 글을 게재했다.
윤형빈은 8일 자신의 SNS에 송가연이 정문홍 대표가 성적 모욕과 비하를 하고 세미누드 촬영을 강요했다는 주장에 대해 반박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윤형빈은 “너한테 이런 글 쓰고 싶지 않았지만 이제 정말 옆에서 보는 나도 너무 화가 나서 안되겠다. 너는 참 말의 무서움도 소송이라는 것의 무서움도 모르는 아이인 것 같구나. 성적 비하와 모욕? 협박? 정말 해도 해도 너무 하는구나”라고 했다.

이어 “너와 두원이를 누구보다 아꼈던 한 사람이고 이 일이 벌어졌을 때 누구보다 너희들 편에 서서 해결하려고 했던 사람이기에 이 일에 대해 누구보다 더 잘 아는 사람이기에 더더욱 화가 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가연아 너를 이렇게 괴물로 만든 지금 쏙 빠져있는 당사자에게 결국은 너도 휘둘리고 있는 것 같아 여전히 마음 한켠으로는 참 무겁고 미안하구나. 마음이 앞서 쓰다 보니 참 두서가 없다. 하지만 앞으로의 내 방송 생활을 모두 걸고 또 누구보다 너희 편이었던 내가 보기에도 너희는 참 잘못됐다”라고 했다.
앞서 송가연은 남성잡지 맥심 인터뷰에서 로드FC의 성적 모욕과 비하, 그리고 세미 누드 촬영 강요 사실을 털어놓았다.
이에 대해 로드FC는 송가연의 인터뷰 내용을 두고 명백한 허위사실이고 인터뷰 보도에 대해서 법적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다음은 윤형빈 SNS 전문.
가연아... 정말....너한테 이런글...쓰고 싶지않았지만... 이제 정말 옆에서 보는 나도 너무 화가나서 안되겠다.... 너는 참 말의 무서움도...소송이라는것의.무서움도 모르는 아이인것같구나.....성적 비하와...모욕?? 협박~~??? 정말 해도해도 너무하는구나.... 너와 두원이를 누구보다 아꼈던 한사람이고....이일이벌어졌을때 누구보다 너희들편에서서 해결하려고 했던 사람이기에.....이일에.대해 누구보다 더 잘아는 사람이기에..더더욱 화가난다... 너와 두원이가 일이 생겼다며 가장 먼저 찾아온게 나였다...일이 불거지고..너희들을 위해 참 백방으로 뛰어다녔다...그럴수록 너희들은 뻔히 보이는 거짓말과 자기 합리화로 나를 대했고...말도 안되는 sns글을 올리고 소송을 건것도 너희가 먼저였지..오히려..참고 기다려주시는 로드fc와 수박E&m대표님들 께...내가 얼마나 죄송했는데......그분들이 도대체 어떤 부귀영화를 누리려고...너희들이랑 싸울 생각을 했겠니~~????너희는 나에게도..또 대중들에게도...피해자인척 다가와서 결국은 말을 바꾸고 마는....돌아보니..늘 그런 식이었던것같다. 너희가 협박을 당했다니...내가아는한 로드fc에 관련된 어떤사람도 그런사람 없다. 니 주변에 관련된 모든 체육관 동료들..매니져들...그리고 나까지도....왜 너희들에게 등을 돌렸는지...한번 잘생각해봐라.....오빠들과 어른들은....처음부터 참고참았다....기사들...sns올린 글들...날짜 순서대로 잘 봐라...너희들이.먼저 터뜨리고 뒤통수 맞으면...그거 수습하기 바빴지....혹시나 너희들이 더 망가지지않을까...참고...너희를 기다렸던 사람들이야.... 일이 이렇게 커지기전에 내가 만나본 로드와 수박 대표님들은 너희들이랑 "만나서 이야기만 나누면..다 용서하겠지...그래도 동생들인데..."했던 분들이야... 내가 어렵게 만나서 이야기할 약속 잡아놓으면....임박해서 다 깨놓기를.몇번이나 해놓고는....얼마전에...많은 사람들의 관심몰이 해놓고는 만나자...던져놓고..안나오니...캥기는게 있지않겠냐는 식의.여론몰이....참....보는 내가 다 답답하고...열불이나더라.... 무수히 많은 매니지먼트를 봐왔고 선수들을 봐왔지만...막 서울에 올라온지 일년이 미처 되지않은 선수가..혹은 연예인이...이렇게 극진한 대접을 받는 것은 본적이없다.........운동만 하고싶었다~?? 고정프로그램이 한프로그램인 사람이 스케쥴 때문에 운동 못나온다고...나보다도 더 운동에 안나오던게 너다....나도 방송하던사람인데....한프로그램을 일주일 내내 촬영하는건 내 태어나서 본일도 없다....... 가연아......너를 이렇게 괴물로 만든.....지금 쏙 빠져있는 당사자에게...결국은 너도 휘둘리고 있는것같아...여전히 마음 한켠으로는 참 무겁고...미안하구나...... 마음이 앞서 쓰다보니..참 두서가 없다... 하지만...앞으로의 내 방송 생활을 모두걸고...또 누구보다 너희 편이었던 내가 보기에도....... 너희는 참...잘못됐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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