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플라이 펄펄' 롱주, bbq 3연승 저지 시즌 첫 연승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2.08 19: 03

팀의 유일한 약점으로 꼽혔던 '플라이'도 펄펄 날았다. 갈수록 농익은 경기력을 펼친 롱주가 bbq의 3연승을 저지하면서 시즌 첫 연승을 올렸다. 
롱주는 8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벌어진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12일차 bbq와 경기서 2-0 승리를 거뒀다. '플라이' 송용준이 하드 캐리 모드를 발동하면서 1세트 MVP를 차지했고, 롱주의 보배 봇듀오 '프릴라' 김종인-강범현은 팀의 완승을 책임졌다. 3연승을 노리던 bbq는 2세트 대반격을 펼쳤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롱주는 시즌 3승(2패)째를 올리면서 bbq를 5위로 끌어내리고 4위 자리로 한 계단 상승했다. 반면 2연승을 마감한 bbq는 시즌 2패(3승)째를 당하면서 중위권인 5위로 내려갔다. 

롱주가 첫 번째 공격부터 퍼스트블러드를 뽑아내면서 기세를 끌어올렸다. 프레이-고릴라 '봇듀오'가 bbq의 봇듀오를 압도하면서 기분 좋게 3점을 먼저 뽑아내면서 달리기 시작했다. 
bbq가 '포블'로 열세를 만회했지만 흐름까지 되돌리지는 못했다. 여기다가 모처럼 '플라이' 송용준이 손맛을 보여줬다. 아우렐리온 솔을 잡은 송용준은 수준급 경기력으로 학살극을 보이면서 bbq 선수들을 강제로 우물로 돌려보냈다. 
바론 버프와 장로드래곤까지 연달아 사냥한 롱주는 그대로 bbq의 본진을 정리하면서 44분만에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는 더욱 빠르게 롱주의 스노우볼이 굴러갔다. bbq가 한 타 응집력으로 킬 포인트를 앞서나갔지만 롱주의 위기를 '프릴라'가 해결사로 나서면서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바루스'를 잡은 '프레이' 김종인과 '고릴라' 강범현의 자이라가 한 타 대승을 유도하면서 그대로 역전에 성공했다. 
29분 바론을 잡은 롱주는 그대로 bbq의 진영을 정리하면서 4분 뒤인 33분 bbq의 넥서스를 제압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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