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우타 거포' 나폴리와 '세번째 결합'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2.08 17: 17

[OSEN=이인환 인턴기자] 텍사스 레인저스와 우타 거포 마이크 나폴리(35)가 1년 단기 계약을 체결했다. 2011시즌 2012시즌, 2015시즌에 이어 3번째 결합이다.
MLB.com은 8일(이하 한국시간) “텍사스와 마이크 나폴 리가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ESPN의 짐 보우든은 “850만 달러의 보장 연봉에 1년 팀 옵션이 포함된 계약이다”고 전했다.
2006시즌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에서 데뷔한 나폴리는 포수로선 최상급의 공격력을 자랑했지만 수비에 불안함을 보였다. 에인절스는 3년간 20홈런을 친 나폴리를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버논 웰스와 트레이드하는 큰 실책을 저질렀다. 텍사스는 토론토로 트레이드된 나폴리를 다시 트레이드 해와 에인절스에 부메랑은 안겼다.

이후 2011시즌 나폴리는 잔부상으로 결장을 하긴 했으나 113경기 타율 3할2푼 30홈런 커리어 하이 활약을 통해 텍사스를 월드 시리즈로 이끌었다. 텍사스는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으나 나폴리는 포스트시즌에 맹타를 이어나갔다.
이후 FA로 풀린 나폴리는 보스턴 레드삭스로 이적했다. 보스턴에서는 포수 대신 1루수로 기용된 나폴리는 2015시즌 중반 다시 텍사스로 컴백했다. 2016시즌에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으로 194삼진으로 AL 삼진 2위에 오르긴 했지만 34홈런 101타점으로 팀을 월드시리즈까지 이끌었다
2017시즌 나폴리는 텍사스의 주전 1루수로 기용될 예정이다. 지난 시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준 텍사스의 유망주 조이 갈로는 트리플 A에서 시작할 전망이다.
나폴리는 파워뿐만 아니라 탁월한 리더십으로 인정받는 선수이다. 실제로 텍사스부터 보스턴, 클리블랜드 그가 있는 팀마다 라커룸 분위기가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으며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우승에 목이 말라 있는 텍사스에 나폴리는 딱 맞는 선수로 보인다. 텍사스와 나폴리의 ‘재재결합’이 어떠한 성적으로 나타날지 관심이 모아진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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