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임당' 촬영감독 "이영애, 미모뿐 아니라 품성·배려심에 반해"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2.08 15: 45

'사임당' 촬영 감독이 이영애의 미모, 품성과 배려심을 극찬했다. 
SBS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이하 사임당)'를 촬영 중인 서득원 촬영감독은 "이영애의 미모뿐만 아니라 품성과 배려심에 반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임당'의 영상을 맡은 서득원 감독은 그동안 '여명의 눈동자', '모래시계', '태왕사신기', '따뜻한 말 한마디', '상류사회' 등 굵직한 작품을 촬영해 온 베테랑 촬영감독. 

서득원 감독은 "사임당이라는 이전에 드라마에서는 쉽게 만나볼 수 없었던 인물을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촬영 전부터 나 뿐만 아니라 모든 분이 기대감으로 시작했다"며 "사임당의 자식교육을 통한 참 어머니의 모습과 어려운 사람들을 진심을 다해 돕는 선행적인 이미지뿐만 아니라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그림에 관한 천재화가로의 모습도 충분히 기대되는 부분"이라고 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타이틀롤인 사임당을 맡은 이영애에 대해서는 "첫 만남부터 고운 인상과 함께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몸에 배어있어서 품성도 좋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십 여 년만에 연기를 한 점이 무색할 정도로 감각적으로도 뛰어나게 몰입했고, 그리고 촬영 중간에 조금이라도 시간이 주어지면 항상 캐릭터에 대해 고민하고 연습하더라"고 극찬했다. 
이어 "제작진이 조금이라도 더 아름다운 모습을 위해서 재촬영을 요청할 때면 그녀는 언제나 적극적이었고, 심지어 '혹시 부족한 점이 있으면 이야기해주세요'라고 먼저 제안을 해서 스태프들도 그녀를 편하게 대하고, 금세 좋아하게 되었다"며 “5회부터 등장하는 사임당이 천재화가 설정답게 그림을 그리는 모습에다 자식을 둔 어머니로서의 모습, 그리고 고려지를 만들어 삶의 현장 속으로 뛰어들 뿐만 아니라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연기도 진실되고도 공감가게 연기해냈다"고 설명했다. 
송승헌에 대해서는 "송승헌은 평소 이미지도 참 잘 생겼지만, 수염을 붙이고 갓을 쓰니까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하면서 이겸이 표현해야 할 내면의 깊이를 잘 보여즈더라"며 "극중 대사처럼 망나니처럼 묘사되긴 하지만, 오로지 사임당을 향한 진실한 마음을 표현하는 이겸의 모습도 절절하게 그려냈다"고 칭찬했다. /mari@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