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노미네이트 소감에 딸 얘기만..이젠 ‘엄마’ 탕웨이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7.02.08 16: 00

김태용 감독과 부부의 연을 맺고 예쁜 딸까지 출산한 배우 탕웨이가 엄마로서의 행복한 삶을 이어나가고 있는 모습이다.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탕웨이는 7일(현지시각), 제36회 홍콩 금상장 영화제 후보로 노미네이트 된 것에 대해 소감을 밝히며 딸의 이야기를 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탕웨이는 “후보로 선정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내가 후보로 선정됐다는 걸 알았을 때 마침 내 딸 썸머(영어 이름)를 안고 있을 때였다. 딸에게 뽀뽀를 하며 기뻐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난 해에는 뱃 속에 딸이 있었는데 올해는 함께 기쁨을 나눌 수 있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에 현지 언론은 탕웨이가 노미네이트 소감으로 딸 이야기를 한 것에 대해 ‘이례적’이라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대부분 배우로서의 소감을 전하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탕웨이는 유독 딸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 것.
그만큼 딸에 대한 탕웨이의 사랑이 느껴지는 대목. 또한 탕웨이는 이번 소감을 통해 딸의 이름을 처음으로 공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탕웨이는 영화 ‘만추’를 통해 지금의 남편인 김태용 감독과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서로에게 호감을 느꼈던 두 사람은 이후 연인으로 발전, 지난 2014년 7월 스웨덴 베르히만 하우스에서 둘 만의 결혼식을 올린 바 있다.
때문에 ‘탕새댁’이라는 애칭으로 국내 팬들의 환영을 받았던 탕웨이는 이후 딸 임신 소식까지 전했다. 결혼 후 1년 반 여만.
당시 탕웨이는 자신의 SNS를 통해 임신 소식을 전했으며 탕웨의 소속사 측 역시 “탕웨이를 대신해 기쁜 소식을 알려 드립니다. 2014년 김태용 감독과 결혼한 탕웨이가 최근 임신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지난해 8월, 예쁜 딸을 출산했다. 출산 직후 탕웨이는 SNS를 통해 “홍콩에서 딸을 순산했다. 3.41kg이고 건강하다. 울음소리가 이 병원에서 가장 맑고 깨끗하다"라고 말했다. "어머니, 아버지, 남편에게 고맙고 출산을 위해 나를 도와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드린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결혼 이후 탕웨이는 여전히 배우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북 오브 러브’와 ‘사랑:세 도시 이야기’ 등 배우 탕웨이를 줄곧 만나볼 수 있었다.
하지만 ‘팔불출 엄마’의 모습을 숨길 수는 없나보다. 영화제 노미네이트 소식에 딸 얘기만 가득한 걸 보니 말이다. 그 모습이 나쁘지만은 않은 건, 딸 사랑이 듬뿍 느껴지는 탕웨이의 모습 때문이 아닐까. / trio8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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