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 심석희 ,"최고의 기량으로 올림픽에 나가겠다"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7.02.08 13: 44

쇼트트랙 여자 국가대표팀 주장 심석희(20, 한국체대)가 동계 아시안게임, 평창 동계 올림픽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8일 태릉선수촌에서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출전 선수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여자 대표팀에선 조재범 코치, 주장 심석희를 비롯해 최민정, 김건희, 김지유가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심석희는 주장으로서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 최고의 기량으로 올림픽에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심석희는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에서 금메달(3000m 계주), 은메달(1500m), 동메달(1000m)을 모두 따냈다. 이제는 아시안게임을 넘어 2017년 평창 동계 올림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심석희는 “첫 번째 올림픽에선 몰랐던 부분도 많았다. 그래서 이번에는 다르게 준비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만큼, 어떻게 처지게 될지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라고 말했다.

아시안게임도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 심석희는 “아시안게임은 처음 나간다. 훈련을 통해서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했다. 스스로 부족하다고 생각한 부분들을 경기를 통해 확인하겠다. 또 올림픽을 위한 하나의 과정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 하겠다”라는 각오도 전했다. 보완점에 대해선 “스퍼트나 파워가 많이 부족해서 보완하려 한다. 올림픽 때 최고 기량으로 출전하는 게 목표다”라고 밝혔다.
팀 분위기도 상승세다. 조재범 코치는 “계속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고 우승하다 보니 분위기가 좋다”라고 말했다. 심석희도 “분위기는 말 할 것도 없이 좋다고 생각한다. 계주에서 처음 맞춰보는 선수들도 있었지만 더 연습을 많이 하고 잘 따라와 줬다. 잘 맞아가고 있어 결과도 좋을 것 같다. 똘똘 뭉치면서 좋은 팀워크가 형성됐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주장으로서의 굳은 각오도 전했다. 심석희는 “강릉에서 열린 테스트 이벤트 때, 응원을 많이 와주셔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 이번에도 응원을 많이 와주셔서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라면서 “얼마 남지 않은 아시안게임을 잘 치르고 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krsumin@osen.co.kr
[사진] 태릉=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