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심차게 준중형 시장에 강력한 도전장을 내민 올 뉴 크루즈가 미디어 시승회를 개최했다.
8일 서울 남산 반얀트리에서 열린 시승회에서는 크루즈에 대한 간담회도 개최됐다. 이날 가장 큰 관심을 끈 부분은 바로 디젤 모델 출시다. 이번에 출시된 크루즈는 디젤 엔진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 가솔린 엔진 출시에 대해 집중했다.
크루즈는 GM의 신형 1.4리터 직분사 터보엔진을 장착했다. 이 엔진은 기존 1.4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 대비 10% 증가한 153마력의 최대 출력과 24.5kg ·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전 트림에는 연료를 절약하기 위해 정차 시 시동을 끄는 시스템인 스탑앤스타트 시스템도 기본 채택했다.
가솔린 모델이 출시됐지만 디젤 모델에 대한 언급이 공식적으로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이날 행사에 참석한 황준하 상무는 "북미와 한국이 직분사 터보엔진을 출시하고 디젤 모델을 하반기에 출시할 생각이다"면서 "이유는 복잡하다. 폭스바겐의 디젤 게이트 때문에 엄격한 검증이 필요한 상황이다. 따라서 그 당시 상황에 맞춰 출시를 해야한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디젤 모델은 하반기에 출시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황 상무는 "라인업 확대를 위해 고민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분명 디젤 모델도 출시해 라인업을 여러가지로 만들 계획"이라고 전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쉐보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