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박경혜부터 최웅까지...예능에 분 '도깨비' 열풍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2.08 15: 00

tvN 드라마 ‘도깨비’의 열풍이 아직도 가시지 않고 있다. ‘도깨비’에 출연했던 배우들이 예능 프로그램에 진출하며 그 열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지난 달 21일 종영한 ‘도깨비’는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 신부가 필요한 도깨비 김신(공유 분), 그와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 기억상실증 저승사자(이동욱 분), 그들 앞에 나타난 도깨비 신부(김고은 분)가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
20% 넘는 시청률을 자랑하며 tvN 역대 시청률 1위를 갈아치운 ‘도깨비’는 그야말로 신드롬이라 부를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끌었다. 종영을 한지 2주가 지났지만 여전히 ‘도깨비’ 앓이 중인 시청자들이 부지기수다.

이런 열기를 이제는 예능 프로그램들이 이어받았다. ‘개그콘서트’ ‘최고의 사랑’ 등 다양한 예능·코미디 프로그램들이 ‘도깨비’를 패러디하며 눈길을 모았다. 예능가의 ‘도깨비’ 열풍은 패러디뿐 아니라 예능 프로그램에 좀처럼 볼 수 없었던 배우들마저도 예능계로 이끌기도 했다.
지난 7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는 '아이고, 영광입니다! 포스트5'로 꾸며져 신동, 권혁수, 최웅, 최성준, 신지훈이 출연했다. ‘도깨비’에서 이동욱의 후배 저승사자로 출연해 시청자에 눈도장을 찍은 최웅은 이날 ‘비디오스타’를 통해 예능에 첫 출연했다.
최웅은 '비밀' '별에서 온 그대' '태양의 후예' '역도요정 김복주' 등의 작품에 꾸준히 출연했지만 비교적 적은 분량으로 시청자의 뇌리에 남기는 힘들었다고 말하며, ‘비디오스타’에서 제대로 반전매력을 선보였다. 톱모델 출신인 과거 이야기부터 절친 권혁수와의 에피소드까지 모두 풀어내며 ‘극세사 분량’의 한을 모두 풀었다.
8일 MBC ‘라디오스타’에는 ‘도깨비’에서 처녀귀신으로 등장해 제대로 ‘씬스틸러’로 활약했던 박경혜가 등장한다. 박경혜는 ‘도깨비’ 촬영 당시 CG와 분장 없이 귀신 역을 소화했다고 밝히며 즉석에서 연기까지 펼쳤다고 전해져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더불어 박경혜는 ‘라디오스타’에서 성형 고백부터 ‘도깨비’ 후일담까지 거침없이 펼칠 예정이라고 예고돼 많은 이들의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사실 최웅이나 박경혜는 좀처럼 예능 프로그램에서 볼 수 없었던 인물. 인상 깊은 연기를 펼치지만 많지 않은 분량 때문에 시청자들과 아쉽게 작별을 해야만 하는 비운의 조연 배우들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워낙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던 ‘도깨비’의 힘으로 이들 또한 예능 프로그램에 진출하게 되는 경사를 맞았다.
이외에도 육성재는 최근 SBS ‘정글의 법칙 in 수마트라’ 촬영을 다녀오는 등 ‘도깨비’ 출신 스타들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yjh0304@osen.co.kr
[사진] ‘비디오스타’ ‘라디오스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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