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요원 “여성이 주체가 되는 역할을 하고 싶다” [인터뷰②]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02.08 11: 08

이요원이 자신의 연기관에 대해 밝혔다.
이요원은 8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연기 캐릭터에 대한 질문에 답했다.
이요원은 극 중 뉴욕 특파원을 꿈꾸며 10년 동안 힘들게 일했지만 빽 있는 후배에게 기회를 뺏기고 마는 흙수저 수경 역을 맡았다. 전작 MBC '불야성'에서 보여줬던 세련되고 냉정한 모습과는 정 반대 캐릭터다.

“도시적인 캐릭터를 안했을 때는 그런 역할을 했던 선배들이 부러웠다. 그 나이가 되어 보니 그런 역할을 많이 맡게 돼 이미지가 그런 쪽으로 가게 됐다”며 “많은 사람들은 그게 굳어져서 어떡하냐는 이야기를 하는데 저는 제가 이런 멋있는 역할을 할 수 있는 나이가 얼마 안 남았다고 생각한다. 어릴 때는 청순하고 지고지순한 캐릭터를 많이 했다. 앞으로도 이미지는 언제나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커리어 우먼 캐릭터를 할 수 있는 지금이 좋다.”
작품을 선택하는 선구안이 좋은 것 같다는 말에 이요원은 “제가 하고 싶은 캐릭터를 찾는다. 저는 여자가 주체가 되는 역할을 찾고 싶다. 그 작품 안에서 수동적이 아니라 주동적으로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역할을 하고 싶었다. 제 성격도 그런 점이 있는 것 같다”는 소신을 밝혔다. /mk3244@osen.co.kr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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