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새로운 시장' 인도서 2019년 직접 생산 가시화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2.08 09: 24

기아자동차가 인도에서 직접 생산을 위한 준비를 펼치고 있다.
지난해 인도 진출을 검토했던 기아차가 본격적으로 행동에 돌입했다. 인도 CNBC-TV18 채널은 최근 소식통을 인용해 기아자동차가 인도 시장 진출을 확정하고 이르면 이달 말 이전에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또 이와함께 외신들은 "기아차가 인도 남부 안드라 프라데시주에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기아자동차가 이미 20년전부터 인도에 진출해 있는 현대자동차와 부품공급업체, 플랫폼, 엔진 등을 공유하는 협력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판매망은 별도로 운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기아차가 인도 진출을 고려하고 있는 이유는 분명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후 발생하고 있는 보호무역정책으로 인해 다른 시장으로 눈을 돌려야 하는 상황.
현대차가 인도에서 시장 2위에 올라있기 때문에 큰 부담이 없는 것도 좋은 여건이다. 따라서 기아차까지 더해진다면 현대-기아차 그룹은 안정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기아차는 만약 2019년 7월부터 생산하기 위해 빠른 발걸음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한우 기아차 사장은 외신을 통해 "현재 공장 부지를 찾고 있다. 준비는 잘되고 있다. 언제든지 공장 부지만 찾는다면 실행에 옮기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