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익래 인턴기자] ‘드림 팀’을 구성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연패를 노리던 도미니카공화국 대표팀에 빨간불이 켜졌다. ‘영건’ 게리 산체스(24·뉴욕 양키스)가 불참을 선언한 것이다.
미 스포츠매체 ‘CBS스포츠’는 8일(한국시간) “산체스가 WBC 불참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산체스는 “도미니카공화국을 위해 뛰고 싶었지만 생각이 달라졌다. 시즌 대비를 위해 양키스 동료들과 스프링캠프를 처음부터 소화하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해 양키스에서 데뷔한 산체스는 53경기에 나서 타율 2할9푼9리, 20홈런, 42타점을 기록하며 팬들의 눈도장을 제대로 받았다. 토니 페냐 도미니카공화국 감독은 어린 나이에도 주저 없이 산체스를 대표팀에 발탁했다.
3루수 매니 마차도는 물론 선발투수 조니 쿠에토, 외야수 호세 바티스타 등 차츰 전력을 더해가던 도미니카공화국에 모처럼 비보가 날아든 셈이다. /ing@osen.co.kr
[사진] 산체스.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