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인환 인턴기자] 뉴욕 양키스가 FA로 내셔널리그 홈런왕 크리스 카터를 영입했다.
미국 USA투데이 밥 나이팅게일은 8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와 카터가 계약 합의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세부 계약 내용은 계약 보너스 50만 달러에 1년 연봉 300만 달러가 포함돼
카터는 지난 시즌 밀워키 브루어스 소속으로 160경기에 출전해 41홈런 94타점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홈런 1위에 등극했다. 하지만 타율 2할2푼2리 출루율 3할2푼1리를 기록하며 ‘공갈포’의 모습을 보이며 팀의 신뢰를 잃었다.
지난 시즌 카터는 역대 홈런왕 치고는 매우 낮은 war 0.9(Fangraph 기준)를 기록하며 카터는 연봉을 아끼기 위해 밀워키에서 논텐더 방출을 당해 FA 신분이 되었지만 인기를 끌지 못했다. 지난 1월 달에는 메이저를 포기하고 일본으로 진출한다는 루머가 나오던 상황이었다.
양키스는 카터를 영입해 1루와 지명타자 포지션에 플래툰으로 뛰게 할 전망이다. 양키스는 맷 홀리데이를 영입하기 전 밀워키와 카터 트레이드를 논의했다고 한다. 2016시즌 마크 텍세이라, 알렉스 로드리게스 두 노장이 은퇴한 양키스는 1루 자리에서 ‘중고 신인’ 그렉 버드와 카터를 두루 기용할 전망이다. 다른 1루 유망주 타일러 오스틴은 마이너 옵션이 남아있어 트리플 A와 메이저를 오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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