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화랑' 박형식, 화면장악력 최고..삼맥종 레전드 '멋짐 폭발'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02.08 06: 39

 박형식의 드라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화랑' 16회에서 박형식은 최고의 연기력을 선보이며 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였다. 
7일 방송된 KBS 2TV '화랑'에서 박형식은 더 이상 자신의 정체를 숨기지 않고 왕의 길을 걷기로 결심했다. 
먼저 삼맥종은 아로(고아라 분)를 찾아가 다시 한번 자신의 마음을 진지하게 그리고 당당하게 고백했다. 연모의 마음을 품었지만 선우와 아로의 로맨스를 지켜보며 분노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삼맥종은 아로에게 "내가 널 정말 많이 좋아해서 너와 농사 짓고 아이도 낳고 평범한 백성으로 살고 싶다면 나랑 같이 살래. 금은 보화도 없고 네가 좋아하는 은편도 없고 변변한 집 하나 없을지도 몰라. 내가 지금 너한테 신국의 왕자를 너와 바꾸겠다고 말하는거야. 이제 나한테 와. 난 누구의 왕도 아닌 너만의 진흥으로 살겠다"고 고백했다.
눈물을 머금은 채로 아로를 향해 진심어린 사랑을 고백한 것. 하나하나 꾹꾹 눌러 곱씹는 듯한 대사 소화력에 흐트러짐 없는 감정선이 일품이었다. 
하지만 아로는 "지금 제 핑계를 대고 도망치려는 겁니까. 폐하는 왜 왕이 되셔야하는지 스스로 묻고 또 물으면서 살아왔습니다. 왜 왕이 돼야하고 잘 알기때문에 다 이겨냈던 겁니다. 포기해본 사람은 눈을 보면 압니다. 폐하는 한번도 포기한적이 없으세요"라며 거절했다.  
이후 삼맥종은 태후(김지수 분)의 가장 강력한 적이자 신국 권력의 중심인 박영실(김창완 분)을 위협했다. 삼맥종은 잠들어있는 박영실을 깨우며 "소리를 내면 네 목아지가 날아갈 것이다. 나? 팔찌의 진짜 주인. 네놈이 그토록 찾던 얼굴 없는 왕. 내가 네 주군, 진흥이다"라고 카리스마 넘치는 매서운 눈빛으로 말했다. 
다음 회 예고에서도 삼맥종은 태후를 향해 "이제 신국의 진짜 왕이 되어야겠습니다"라고 당당히 말해 본격적인 왕위 계승을 예고했다.   
시청자들은 "고백의 눈물과 복면 카리스마 멋지다" "박형식 연기 잘해서 몰입" "삼맥종 레전드" "화면장악력 최고. 삼맥종이 변하니까 드라마가 재밌다" "멋짐 폭발"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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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화랑'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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