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 "내가 진흥이다" 진짜왕 박형식 VS. 가짜왕 박서준 불꽃 대결 [종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02.07 23: 09

'화랑'의 진짜 왕 삼맥종(박형식 분)과 가짜 왕 노릇을 하게 된 선우(박서준 분)가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 
7일 방송된 KBS 2TV에서 선우는 자신의 진짜 아들의 안위를 위해 가짜 왕 노릇을 계속 하라는 태후 지소(김지수 분)의 지시에 분노했다. 선우는 삼맥종을 향해 "누군가 자기를 헤치지 않을까, 누군가 다치지 않을까 잠못이루는 날들이었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선우는 "왕은 자기 얼굴을 본자는 죽인다던데"라고 했다. 이에 삼맥종은 "그래. 그럴거야. 나중에 알았거나, 미처 모르고 지나친 적도 있었겠지. 그런데 대부분 자기 때문에 누가 죽는 것도 몰랐을거야. 멍청하고 어리석고 죽이지 말라고 말할 힘도 없을 테니까"라고 스스로 자조했다.

이에 선우는 "그런 왕이 뭘 할 수 있는데! 세상을 바꿀 수 있어? 왜 아직 살아있어야 하는데?!"라고 소리쳤다. 삼맥종은 "죽이고 싶냐. 그럼 죽여"라고 했다. 
이날 태후는 지소의 가장 강력한 적이자 신국 권력의 중심인 박영실(김창완 분)에게 섭정에서 물러나 가짜 왕인 선우에게 왕위를 물려주겠다고 했다. 그러자 박영실은 태후를 암살 할 계획을 세웠다.  
다른 한편에서 삼맥종은 박영실의 침실로 잠입해 칼을 겨누었다. "소리를 내면 네 목아지가 날아갈 것이다. 나? 팔찌의 진짜 주인. 네놈이 그토록 찾던 얼굴 없는 왕. 내가 진흥이다"라고 말했다. 
다음 회 예고편에서 삼맥종은 왕 자리에 앉아 태후를 향해 "이제 신국의 진짜 왕이 되어야겠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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