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석적인 운영 뿐만 아니라 이제 다른 색깔도 내기 시작했다. 빅3 후보 삼성이 콩두를 완파하고 단독 3위로 올라섰다.
삼성은 7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11일차 콩두와 경기서 확실한 실력 격차를 보이면서 2-0 완승을 거뒀다. 시즌 4승(1패)째를 올린 삼성은 bbq를 밀어내면서 단독 3위 자리를 차지했다. 반면 콩두는 5연패를 당하면서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시작부터 삼성의 강력한 공세가 콩두를 밀어붙였다. 정글러로 선발 출전한 '하루' 강민승은 빠르게 움직이면서 '엣지' 이호성을 제압하면서 '크라운' 이민호에게 힘을 실어줬다. 이후 삼성의 공세가 더욱 빨라졌다. '하루' 강민승이 두 차례 흐름이 끊겼지만 글로벌골드의 차이는 갈수록 벌어졌다.
글로벌골드 격차를 7000 이상 벌린 삼성은 바론 버프를 두른 이후 콩두의 3억제기를 모두 정리하면서 가볍게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는 더욱 더 삼성의 공세가 매서웠다. '코어장전' 조용인 대신 '레이스' 권지민을 교체 투입한 삼성은 '크라운' 이민호의 라이즈가 적절한 궁극기 활용으로 킬 쇼를 펼치면서 콩두를 블루 사이드쪽에 사실상 가두어 버렸다.
콩두가 기습적으로 첫 번째 바론버프를 취했지만 오히려 삼성은 더욱 더 공세를 퍼부으면서 포탑 하나를 잃는 동안 세 개를 걷어내면서 글로벌골드에서도 +2000 정도의 이득을 보탰다. 드래곤 오브젝트 관리도 모두 당연히 삼성의 차지였다.
31분 바론 사냥에 성공한 삼성은 저지하기 위해 달려든 콩두의 챔피언들에게 에이스를 선사하면서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