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님이 원하는 축구를 확실히 알게 됐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대표팀이 7일 귀국했다. 3주 동안 유럽 전지훈련을 통해 체력 및 전술 훈련을 소화한 대표팀은 다섯 차례 연습경기서 2승 2무 1패의 성적을 안고 왔다. 아쉬움도 있지만 발전 가능성도 충분히 엿볼 수 있는 결과다.
선수들도 소득에 대해 확연하게 느꼈다. 팀의 주장이자 에이스로 활약한 한찬희(전남 드래곤즈)도 마찬가지다. 그는 "감독님이 원하는 축구를 확실히 알게 됐다"며 "강팀 포르투갈과 경기(1-1 무승부)를 통해 고칠 점 등을 깨달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섯 경기를 진행하면서 감독님께서 원하시는 패싱 플레이를 알게 됐다. 공격진에서의 아기자기한 플레이를 원하셨다. 그런 점에서 좋은 플레이가 나왔다. 그러나 작은 실수가 있었다. 수비 위치 등에서은 (아직) 이해 하기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만족감을 느낀 전지훈련이지만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 월드컵까지 발전적인 방향으로 이어가야 한다. 이에 대해 한찬희는 "(전지훈련) 마지막 날 체력 테스트를 했다"며 "감독님께서 경기에 계속 뛰어야 한다고 이야기 하셨다. 중요성을 아는 만큼 팀에 돌아가 경기에 계속 뛰어야 한다"고 답했다.
백승호, 장결희, 이승우 등 바르셀로나에 소속된 3인방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한찬희는 "키핑과 드리블, 개인기 등에서 바르셀로나 소속 선수라는 걸 느꼈다. 배울 수 있는 부분이다. 또한 어렸을 때부터 외국에서 생활을 해서인지 자유로웠다. 감독님께서도 축구할 때는 물론 생활할 때 눈치 보지 않는 걸 원하신다. 그런 부분에서 배워야 한다"고 전했다. /sportsh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