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브랜드 앞세워 '북미 본격 공략'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2.08 07: 33

현대차가 북미 시장에 완전히 새로운 아이오닉을 선보인다.
하이브리드카 등 외신들은 7일(한국시간) "현대차가 아이오닉 세단의 새로운 도전을 펼친다. 현대차의 북미지역 마이크 오브라이언 부사장은 최근 언론과 인터뷰서 전기차에 대해 언급했다. 2월 중순부터 아이오닉 메이커를 바탕으로 하이브리드 뿐만 아니라 완전 전기차가 북미에서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오브라이언 부사장은 "변명거리는 더이상 없다. 전기차 뿐만 아니라 하이브리드 차량도 제대로 만들어서 발표하는 수밖에 없다"면서 "3월에 시작될 현대차의 본격적인 마케팅을 위해 전기차가 다양한 라인업으로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그는 "북미 시장이 전기차와 아이오닉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리고 있는지 정확하게 고민해야 한다. 앞으로 치열한 격전지가 될 것이기 때문에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브랜드에 많은 신경을 썼다. 하지만 그 관심 만큼이나 아이오닉 브랜드에도 투자를 할 전망이다. 고급 모델 진출 뿐만 아니라 본격적인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에 대해 직접적인 관심이 필요하기 때문.
하이브리드 차량의 최고 모델은 토요타의 프리우스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하이브리드가 프리우스에 비해 훨씬 좋은차라고 강조했다.
특히 연비에서 큰 차이를 보이는 것. 오브라이언 부사장은 "현재 연비의 경우 아이오닉 하이브리드가 프리우스에 비해 2mpg 높다. 그리고 현재 프리우스는 4세대"라면서 "아이오닉은 하이브리드는 훨씬 진보된 기술이다"고 강조했다.
오브라이언 부사장이 말한 것에 따르면 아이오닉이 월등하다. 1mgp의 경우 리터당 .0.42km이기 때문에 2배가 높다면 연비가 좋은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단순히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해서 집중하는 것이 아니다. 전기차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오는 2020년까지 현대차는 5개의 하이브리드, 4개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4개의 전기 및 1개의 연료전지 차량을 출시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따라서 이번 현대차의 발표는 단순한 북미시장을 위한 포석이 아니다. 가장 큰 시험무대인 북미에서 아이오닉의 성공을 미리 시험하는 단계로 봐도 무리는 아니다. 아이오닉은 이미 2017 CES를 통해 자율주행 실험까지 펼치는 등 현대차의 주력으로 넘어가는 모양새다. 자동차 생태계의 흐름을 다시 읽는 것이 현대차의 현실이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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