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무한도전’, 좀 쉬어도 되는데 말이에요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2.07 18: 10

MBC ‘무한도전’이 7주 결방을 선언한 사이에도 부지런히 움직이며 시청자를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7일 오후 MBC ‘무한도전’의 한 관계자는 OSEN에 “‘무한도전 레전드 특집 4부작’은 멤버들이 매주 인사하고 영상을 같이 보는 코멘터리 형식으로 진행한다. 이 녹화 때문에 이번 주나 다음 주중으로 촬영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무한도전’은 지난 달 11일 공식적으로 7주 결방을 알렸다. 당시 ‘무한도전’은 “더 높이 뛰기 위한 7주 정도 재정비 기간 가질 예정”이라며 “정규방송은 몇 주 쉬겠지만 회의와 녹화는 계속 진행된다. 회의, 준비, 촬영과정을 재정비하기 위한 시간을 갖는다”고 밝혔다.

휴식기가 아닌 도약기라고 정의했던 ‘무한도전’은 그 약속을 지켜가고 있다. 지난달 19일 진행된 마지막 녹화 이후, 제작진과 출연진은 벌써 2~3차례 만나 아이템 회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한도전’ 멤버들도 방송을 통해 꾸준히 촬영을 할 예정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7주 결방 전 마지막 방송에서 유재석은 “3주간 정준하와 권상우가 활약하는 파일럿 프로그램 ‘사십춘기’가 방영되고, 그 후 4주 동안은 ‘무한도전’ 스페셜이 편성되는데, 우리는 그 사이에 새로운 녹화를 계속 할 예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번 촬영은 새 특집 촬영은 아니다. MBC 관계자는 이에 “새 특집 촬영은 3월이나 되어야 진행될 수 있을 것 같고, 이번 촬영은 코멘터리를 위한 촬영”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무한도전’ 멤버들은 코멘터리를 위해 매주 뭉쳐 녹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11년을 이어온 ‘무한도전’이기에 좀 쉬어도 되건만, 이들의 질주는 계속 된다. ‘무한도전 레전드 4부작’도 그저 짜깁기 특집이 아닌, 멤버들이 함께 영상을 보고 당시를 추억하며 새로운 비하인드를 풀어내는 형식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무한도전’에 대한 애정으로 똘똘 뭉친 제작진과 출연진이 결방하는 동안 시청자를 깜짝 놀라게 할 어떤 프로젝트를 가동할지 벌써 궁금증을 모으고 있다. 휴식 대신 재정비를 택한 ‘무한도전’, 이들의 행보에 박수를 보낸다. / yjh0304@osen.co.kr
[사진] ‘무한도전’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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