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톡] '하숙집딸들' PD "여배우 5인방, 예능 초보..섭외 어려웠다"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2.08 09: 00

상상을 초월하는 '하숙집'이 오는 14일 문을 연다. 안방마님 이미숙과 미모의 네 여배우가 이끄는 신개념 리얼 버라이어티의 출발에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다. 
KBS 2TV '하숙집 딸들'은 이미숙을 비롯해 박시연과 장신영, 이다해, 윤소이 여배우 5인방이 출연해 일찍부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이들은 각각 하숙집 주인이자 엄마, 하숙집 딸들로 분해 시츄에이션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이라는 새 장르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연출을 맡은 정희섭PD에게 이러한 '하숙집 딸들'의 독특한 콘셉트를 완성하게 된 계기에 대해 물어봤다. 

"예능인들이 하고 있는 예능이 워낙 많지 않은데, 고정 예능을 한번도 안 해봤던 새로운 사람들이 예능을 했으면 하는 생각에서 기획하게 됐다. 배우들이다 보니까 배역이나 설정이 없다고 하니 당황해해서 시츄에이션을 주게 됐다."
정PD의 말처럼 '하숙집 딸들'의 여배우 5인방은 평소 작품 외 프로그램, 특히 예능 프로그램에서 좀처럼 볼 수 없던 스타들이기에 이번 출연 소식에 많은 이들의 놀라움이 향하기도 했다. 
"삶의 깊이에 대해 얘기할 수 있는 분들을 모시려고 했다. 이미숙 씨를 비롯해 여배우 다섯 분 모두 인생의 희노애락을 겪으신 분들이니까 깊이있는 얘기가 나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화려해보이지만 우리가 몰랐던 이면에 대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하숙집이라고 하면 응당 하숙생도 있기 마련. 미모의 '하숙집 딸들'과 함께 하는 영광의 주인공은 바로 박수홍과 이수근이었다. 시츄에이션 예능인만큼 두 사람 역시 맡은 역할이 있다고. 
"박수홍씨는 배역상으로는 그 집에 먼저 들어가있는 하숙생이고, 이수근 씨는 이미숙씨 동생이다. 아무래도 다섯 분이 예능을 많이 안 해본 배우들이다보니까 예능에 익숙한 두 사람이 이 분들을 이끄는 부분도 있을 것 같다."
'하숙집 딸들'의 첫 방송은 이제 일주일도 남지 않았다. 다음주 화요일 오후 11시 10분 베일을 벗는 '하숙집 딸들'의 관전포인트는 무엇일까. 
"처음에 여배우분들이 안 하려고 했었다. 배우들에게는 예능에 고정 출연하면 작품하기 어려울 것 같다는 공포가 있기 때문이다. 어쨌든 다섯 분이 결심해서 예능엔 들어오긴 했지만 어쩔 수 없이 초보 예능인들이지 않냐. 카메라 많은 것도 어리둥절하고 대본 없는 것도 어리둥절하고. 예능인에게는 당연시되는 게 뭐든 걸 신기해하는 모습이 또다른 재미일 것 같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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