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홈런왕’ 카터 눈독...곤살레스 약점 보완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2.07 15: 02

[OSEN=이인환 인턴기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홈런왕’ 크리스 카터를 관찰하고 있다고 한다.
폭스스포츠의 켄 로젠탈은 “다저스가 카터를 관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로젠탈은 다저스와 카터의 조합을 잘 어울리지 않고 일어나기 힘들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다저스는 사치세 기준선보다 많은 연봉총액을 기록하고 있다. 다저스는 사치세 기준선을 초과하는 모든 금액에 50%의 세금을 지불해야 하고, 추가로 부과되는 세금을 지불해야한다.

연봉을 아껴야 하는 상황에서 다저스가 카터를 관찰하는 이유는 바로 주전 1루수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좌우 편차 때문이다. 지난 시즌 곤잘레스는 좌투수 상대로 타율 2할4푼4리 및 OPS 6할2리를 기록했다. 곤잘레스는 2015시즌에는 좌투수 상대로 괜찮은 성적을 기록했지만 2014시즌에는 좌투수 상대로 부진했다. 따라서 카터를 영입한다면 플래툰을 통해 곤잘레스의 약점을 최소화 시킬 수 있다.
카터의 에이전트는 “그는 꾸준한 플레잉 타임을 보장하는 팀을 원한다”고 언급했다. FA 대박을 노리는 카터로써는 플레잉 타임이 보장되는 팀을 선호하는 것이다. 카터가 다저스로 간다면 좌투수 상대로 나오는 스플릿 1루수와 좌익수 백업 등 한정된 역할로만 뛸 전망이다.
카터는 지난해 밀워키 브루어스 소속으로 160경기에 출전해 41홈런 94타점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홈런왕에 올랐다. 하지만 타율 2할2푼2리 출루율 3할2푼1리를 기록하며 ‘공갈포’의 모습을 보였다. 카터는 2016시즌 종료 후 밀워키에서 논텐더 방출을 당해 FA 신분이 되었다. 카터는 FA 시장에서 크게 인기를 끌지 못해 일본행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현재 카터에 관심이 있는 팀은 다저스 말고는 탬파베이 레이스라고 한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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