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 AG 韓 선수단, 숙소 변경...아파 호텔 투숙 안 해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7.02.07 14: 33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한국 선수단이 아파(APA) 호텔에서 투숙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대한체육회는 7일 "제 8회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선수단의 숙소가 일본 삿포로 프린스 호텔(The Sapporo Prince Hotel)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지난 6일 공식 서한을 통해 "한국 선수단의 숙소를 APA호텔에서 프린스호텔로 변경하였다"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4개 종목(빙상, 컬링, 스키, 바이애슬론) 170여 명의 한국 선수단은 대회 기간 동안 프린스 호텔을 사용할 예정이다.
당초 한국 선수단의 숙소는 아파 호텔로 정해졌다. 그러나 아파 호텔에 위안부 강제 동원 부정 및 폄하, 난징 대학살 부정 등의 내용이 담긴 책자가 비치된 것으로 확인돼 한국과 중국 등의 강한 반발을 샀다.
이에 대한체육회는 지난달 31일 아파 호텔이 선수단이 경기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할 수 없을 것으로 판단, 대회 조직위원회와 일본 올림픽위원회(JOC)에 숙소 변경을 공식 요청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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