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톡톡] '도깨비' 떠났다고 아쉬워 말라..'신과 함께' 온다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2.07 11: 43

 tvN 드라마 ‘도깨비’의 여운이 여전히 강하다. 공유, 이동욱, 김고은 등 주연배우에 대한 행보는 물론 음원 차트에서 OST가 상위권을 차지하며 높은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 ‘도깨비’는 멜로 판타지 사극 타임슬립 등 여러 가지 장르가 한데 섞였음에도 깊은 재미와 감동을 안겼다.
하지만 종영의 아쉬움을 달랠 새로운 작품 하나가 대중 앞에 설 준비를 하고 있다. 바로 삶과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며 저승사자, 염라대왕, 인간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 ‘신과 함께’(감독 김용화)가 그 주인공이다. ‘국가대표’ ‘미녀는 괴로워’ ‘미스터 고’를 연출한 김용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한층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신과 함께’는 인간의 죽음 이후 49일 동안 저승에서 벌어지는 7번의 재판 과정 동안 인간들의 일에 개입하면 안 되는 저승차사가 어쩔 수 없이 이승의 일에 동참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판타지다.

대중성과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는데 하정우가 저승사자 강림 역을, 이정재가 염라대왕 역을, 차태현이 인간 자홍 역을, 마동석이 성주신 역 맡아 기대감을 높인다. 더불어 저승의 대왕들에는 김하늘이 배신지옥 대왕, 김해숙이 나태지옥 대왕, 장광이 폭력지옥 대왕, 정해균이 살인지옥 대왕 역을 맡아 최고의 라인업을 완성했다.
더불어 경호담당 차사 해원맥 역의 주지훈, 저승차사 역의 김향기, 원일병 역의 도경수, 판관 역에는 오달수, 임원희가 캐스팅을 확정짓고 촬영에 임하고 있다.
이 영화는 지난해 12월 ‘도깨비’가 방송되기 전부터 영화화하기로 기획됐던 작품으로, 동명의 만화 ‘신과 함께’(작가 주호민)를 원작으로 한다. 지난해 5월 말부터 촬영을 시작해 현재까지 촬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영화 최초로 2부작으로 동시 제작되며 올 여름부터 각각 순차적으로 개봉된다.
올 여름 개봉하는 ‘신과 함께’가 삶과 죽음에 대한 진지한 고찰을 화두로 던지며 현생의 인연과 악연, 우연 혹은 운명, 인간과 신의 관계, 그리고 인간과 신의 중간에 있는 또 다른 클래스의 존재의 정체성과 존재의 유무 등 다양한 설화와 상상과 판타지를 총동원할 것으로 보인다./ purplish@osen.co.kr
[사진] 원작 만화 '신과 함께' 및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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