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아 SM, 키스위 모바일에 23억 투자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02.07 10: 19

국내 스포츠마케팅사인 갤럭시아 SM이 지난달 미국 모바일 비디오 스타트업인 키스위에 200만 달러(약 23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키스위 모바일은 모바일 라이브 콘텐츠 솔루션 기업으로 스포츠 중계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통해 사용자 맞춤형으로 볼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키스위 앱을 통해서는 멀티 앵글 카메라를 이용해 선택 화면을 시청할 수 있으며, 채팅과 영상 클립 저장 및 공유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심우택 갤럭시아 SM 대표는 “키스위 모바일이 보유한 멀티 앵글, 오브젝트 트랙킹, 파노라마 비디오, 제로 버퍼링(zero-buffering) 화면 전환 등의 기술이 당사의 주요 사업인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활용 가치가 높을 것으로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며, “키스위 모바일과 파트너십을 통해 모바일 스포츠 중계 및 스포츠 소셜 네트워크 시장을 적극 개척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 일환으로 갤럭시아 SM은 아마추어 대회부터 프로 리그, 세계대회까지 각종 스포츠 생중계 제작을 확대, 이를 모바일을 포함한 뉴미디어로 중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생활 속에서 스포츠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늘리고, 시청자들이 경기를 즐기며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새로운 스포츠 문화를 확립해나간다는 구상이다.
실제 키스위 모바일은 지난해 미국 5대 방송국 중 하나인 유니비전(Univision)과 공동으로 남미 국가대항 축구대회인 코파 아메리카컵(Copa America Cup)을 중계했으며, 키스위의 핵심 서비스인 멀티앵글 중계와 비디오 영상 클리핑, 공유 서비스로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한편 키스위 모바일 창립자이자 최대주주인 김종훈 회장(56)은 벨 연구소 최연소 사장 출신으로 키스위의 핵심 인력들 역시 같은 연구소 출신이다. 김 회장은 과거 벤처기업 ‘유리 시스템즈(Yurie Sytems)’를 창업해 1998년, 루슨트(현 알카텔 루슨트)사에 약 10억 달러(1조 원)에 매각한 바 있으며, 현재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을 비롯한 유명인사들의 키스위 모바일 총투자액은 200억 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dolyng@osen.co.kr
[사진] 갤럭시아 S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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