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탐 브래디 통 큰 선물, 동료에게 트럭 쏜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2.07 09: 57

제51회 슈퍼볼에서 기적적인 역전우승을 달성한 탐 브래디(40, 뉴잉글랜드)가 통 큰 선물을 쏜다.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는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NRG스타디움에서 열린 제51회 슈퍼볼에서 애틀랜타 팰컨스를 34-28(0-0 3-21 6-7 19-0 연장 6-0)로 눌렀다. 브래디는 뉴잉글랜드를 통산 5회 우승으로 이끌어 MVP에 선정됐다. 
뉴잉글랜드는 3쿼터 6분 29초를 남기고 3-28로 25점을 뒤져 패색이 짙었다. 이 때부터 절치부심한 뉴잉글랜드는 25점을 뽑아내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슈퍼볼 사상 첫 연장전서 브래디의 손끝을 떠난 패스가 결승 터치다운으로 연결돼 극적으로 승부가 갈렸다. 

MVP를 수상한 브래디는 부상으로 공식스폰서가 제공한 트럭을 부상으로 받았다. 브래디는 자신의 패스를 터치다운으로 연결해준 동료 제임스 화이트에게 트럭을 선물하겠다고 밝혔다. 러닝백인 화이트는 뉴잉글랜드의 마지막 두 개의 터치다운을 성공하는 등 터치다운 3개로 슈퍼볼 최다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브래디는 2년 전 우승했을 때도 코너백 말콤 버틀러에게 트럭을 준 적이 있다.  
MVP 기자회견서 브래디는 “화이트는 받을 자격이 있다. 모든 걸 다 잘했기 때문에 화낼 일이 없었다. 화이트는 최고의 선수이자 동료다. 그가 신인일 때부터 성장하는 걸 지켜봤다. 가장 큰 무대에서 최고의 수훈을 세웠다”며 동료를 인정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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