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리안자, MIN과 계약...열흘내 두 번 이적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2.07 08: 47

[OSEN=최익래 인턴기자] 에이르 아드리안자(28)가 미네소타의 부름을 받았다. 열흘 남짓한 기간 동안 두 번의 이적을 경험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7일(이하 한국시간) “미네소타가 내야수 아드리안자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미네소타는 아드리안자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우완투수 팻 라이트를 방출대기(지명할당) 처리했다.
아드리안자는 이번 겨울 의도치 않게 바삐 움직이고 있다. 시작은 지난 1월말, 샌프란시스코에서 방출대기 통보를 받은 것이었다. 샌프란시스코는 포수 닉 헌들리를 영입해 40인 로스터 한 자리를 비워야 했고 아드리안자를 선택했다.

2월 3일 밀워키가 영입의사(클레임)를 밝히며 아드리안자는 밀워키 유니폼을 입게 됐다. 그러나 5일, 밀워키가 다시 1루수 헤수스 아귈라를 영입하며 이틀 만에 또다시 방출대기 통보를 받았다.
아드리안자의 이번 겨울 세 번째 소속팀은 미네소타로 정해졌다. 2013년 샌프란시스코에서 메이저리그 무대를 처음 밟은 아드리안자는 4시즌 통산 154경기에 나와 타율 2할2푼, 3홈런, 26타점을 기록했다. 주로 경기 후반 대수비 요원으로 출장했다. 지난해에는 40경기에서 타율 2할5푼4리, 2홈런, 7타점을 기록한 바 있다. 2루와 3루, 유격수 수비까지 모두 도맡았었다.
한편, MLB.com은 “아드리안자는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에두아르도 에스코바, 대니 산타나의 백업 역할을 맡을 것이다”라고 점쳤다. /ing@osen.co.kr
[사진] 아드리안자.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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