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히오 아게로(29, 맨체스터 시티)가 올 여름 이적하는 것을 볼 수 있을까.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최근 두 경기서 아게로를 선발로 출전시키지 않았다. 그러나 아게로의 선발 제외가 이적을 뜻하는 건 아닌 것으로 보인다. 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BBC'는 "맨시티가 여름에 아게로를 팔 의사가 없다"고 보도했다.
일단 맨시티와 아게로는 계약기간에 묶여 있다. 맨시티는 아게로와 올 시즌 초 재계약을 체결했다. 남은 계약기간만 3년이다. 게다가 아게로의 득점력은 여전히 뛰어나다. 올 시즌에도 정규리그 18경기서 11골을 넣고 있다. 떠나기 위해서는 엄청난 이적료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아게로가 맨시티를 떠날 의사가 없다. 아게로는 최근 스완지 시티전을 마친 후 "당연히 (맨시티에) 남고 싶다"면서 "(시즌이 끝나는) 3개월 동안 맨시티를 도와야 한다. 그리고 나서 내가 이곳에 있을 것인지, 없을 것인지 결정할 것이다"고 밝혓다.
아게로의 출전 기회가 줄어드는 것에 대해 맨시티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리 팀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한 명"이라고 강조하며 "많은 경기에서 뛸 것"이라며 걱정을 일축했다. 아게로가 앞으로 꾸준히 기회를 받는다면, 아게로가 떠날 마음을 가질 이유가 없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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