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이파크가 수비수 김윤호를 영입했다.
지난 2013년 강원 FC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에 데뷔한 김윤호는 첫 시즌 4경기에 나서며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다음 해부터 20경기 이상 출전하며 자리를 잡았다. 2016시즌에는 강원이 4년만에 승격하는데 힘을 보태며 경험을 넓혔다.
김윤호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데뷔했지만 2년 전부터 측면 수비로 포지션 변경을 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그러나 부산에서는 기존의 선수들과 경쟁을 해야 한다.
김윤호는 “부산에 (최)광희 형, (유)지훈 형 등 좋은 선수들이 많다. 아직 배워야 할 점이 많고 형들과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내 실력도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태어나 처음으로 타지에서 생활하게 된 김윤호는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되어서 기대가 많이 된다. 일단 팀 분위기가 좋고 강원과 다른 환경에 빨리 적응해 감독님이 요구하는 스타일에 맞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팀 내 동갑내기인 전현철, 차영환, 홍진기나 강원에서 함께 발을 맞췄던 최승인, 허범산도 적응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김윤호는 “경기장 안이나 밖에서 헌신적인 모습으로 부산이라는 클럽에 걸맞은 위치인 클래식으로 승격하는데 보탬이 되고 싶다. 부산을 믿고 뒤에서 응원을 해주신 만큼 경기 결과로 보답해 드리겠다”며 당찬 포부를 보였다. /sportsher@osen.co.kr
[사진] 부산 아이파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