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막다른 골목' 아프리카-락스, '승리'만이 유일한 탈출구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2.07 04: 50

페이스가 엉망인 얄꿎은 두 팀이 만났다. 상위권이나 중위권 경쟁도 아닌 하위권까지 몰리지 않기 위해 있는 힘을 쥐어 짜내야 한다. 승리 만이 최소 하위권 탈출을 위한 최소한의 발판이 될 수 있다.
연패의 늪에 빠진 아프리카 프릭스(1승 3패 득실 -3)와 락스 타이거즈(1승 3패 득실 -4)가 7일 오후 서울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11일차 경기를 치른다.
두 팀 모두 '독기'가 절실한 상황이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팀 개막전 상대였던 삼성을 상대로 기분 좋은 2-1 역전승으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그 뒤에 맞붙었던 MVP KT 진에어에게 3연패를 허용했다. 특히 레드 진영 일때 승률은 0%다. 6세트서 모두 패하면서 레드 진용시 실수를 연발하면서 맥없이 무너지고 있다. 패할 경우 4연패로 다음 경기인 SK텔레콤을 상대로 승리를 장담하기 힘들다.

락스 타이거즈도 딱히 좋다고 말할 수 없다. 콩두전 승리 이외에 3강 후보와 초반 대진이 형성됐다고 위안을 삼을 수 있지만 아직 팀의 정상 궤도에 올랐다고 말하기는 힘들다. 3강과 대진이 끝났다고 하지만 아프리카전을 패할 경우 3번을 내리패하면서 연패의 수렁에 빠지게 된다. 레드 진용 승률도 콩두와 경기를 제외하면 4전 4패다.
두 팀 모두 '쇼맨십'이 강한 공격지향적인 팀 플레이가 강점이지만 레드 진용시 유달리 경기를 원활하게 풀어나가지 못한 숙제를 해결해야 승리의 길을 개척할 수 있다. 진용에서 유리한 고지에 오른 팀은 아프리카. 홈의 권한을 가지고 있는 아프리카는 블루를 택할 가능성이 높지만 반대로 블루 선택 후 1세트를 패배하면 최악의 상황을 각오해야 한다.
연패의 수렁에서 새카맣게 속이 타들어가는 아프리카 최연성 감독과 락스 강현종 감독 중 부진의 늪을 빠져 나올 해법을 찾을 팀은 어느 쪽이 될지 관심이 간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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