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화랑' 박서준 폭풍 '멋짐' VS. 박형식 애잔 '맘찢'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02.07 06: 39

'화랑'의 두 남자 박서준과 박형식 때문에 시청자들의 마음이 양극단을 오가고 있다.
6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화랑'에서 선우(박서준 분)는 남부여의 태자 창(김민준 분)과 격렬한 격투를 벌였다. 선우는 아로(고아라 분)와 신라 백성들을 구하기 위해 이를 악물고 결투에 응했다. 박서준은 김민준과의 대결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과 아우라를 풍기며 팽팽한 대결구도의 액션신을 잘 살려냈다. 칼싸움에 이어 맨몸으로 이어진 격투신에서도 한치의 물러섬 없는 대결로 숨죽이게 만들었다. 
이후 선우는 아로와 신라백성을 구해내고 무사히 신국으로 돌아왔다. 아로를 향해 "미치도록 안고 싶더라. 너에게 달려가는 걸 참느라 죽는 줄 알았다. 사랑한다"고 남자답게 고백하며 키스했다. 고아라 역시 "저 구하려고 그런건데요"라며 선우의 마음을 헤아렸다.

선우와 아로의 사랑을 지켜보는 슬픈 한 남자가 있다. 바로 삼맥종(박형식 분)이 누이 사이인 줄 알았던 두 사람이 키스하는 모습을 보게 된 것이다. 아로를 연모하고 있었던 삼맥종의 얼굴에 슬픈 낯빛이 감돌았다.
또한 이날 삼맥종은 태자 창 앞에서 자신이 왕임을 끝내 밝히지 못하고 선우가 앞으로 나아가서 "내가 왕이다!"라고 외치는 모습을 뒤에서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왕으로서도, 한 여인을 사랑하는 남자로서도 이날 삼맥종은 자신을 드러내지 못했다.
시청자들은 "박서준 너무 멋있어" "박형식 너무 애잔한다" "삼맥종은 선우랑 아로랑 친남매로 알지 않나? 근데 키스하는 걸 목격하다니" "박형식도 멋있는 것 좀 해줘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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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화랑'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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