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고인' 오창석, 배신자였다…지성 사건 증거 임멸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2.06 22: 22

오창석이 박정우 사건의 증거를 임멸했다. 
6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피고인'(극본 최수진 연출 조영광)에서는 월하동 살인사건 당일날 밤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강준혁(오창석 분)이 박정우(지성 분) 사건의 결정적인 증거를 인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준혁은 박하연(신린아 분)의 생일이 한 시간 지난 새벽 1시 정우의 집에 들렀다.

준혁은 윤지수(손여은 분)에게 하연의 선물로 사온 물고기 인형을 건네고, 지수는 "준혁 삼촌이 선물 사오셨네"라고 인형에 녹음해 준혁에게 건넨다. 인형이 녹음 가능하다는 사실을 몰랐던 준혁은 "생일이 벌써 1시간이나 지났네. 생일 축하해"라고 메시지를 녹음한다. 
사건이 일어난 다음날, 브리핑을 끝낸 준혁은 부장검사에게 UN 법무협력관 자리를 제안 받는다. 출세에 눈이 먼 준혁은 자신이 새벽 1시, 정우가 잠든 밤 정우와 지수의 집에 방문했다는 사실을 끝내 말하지 못한다. 지수의 사망추정시간이 12시 반에서 1시 반이라는 이야기에 준혁은 검사의 자리를 이용, CCTV 등 자신과 관련된 증거를 모두 임멸했다. 준혁의 범행에 정우의 알리바이가 담긴 물고기 인형도 사라졌다. 결국 정우는 준혁 때문에 궁지에 빠졌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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