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아는 형님’을 다녀간 또 한 명의 연예인이 결혼소식을 알렸다. 이번에는 방송인 조우종이 KBS 정다은 아나운서와 5년째 열애 중이라고 인정한 것에 이어 곧바로 결혼한다고 발표했다.
6일 조우종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조우종과 KBS 정다은 아나운서가 오는 3월 중순 백년가약을 맺는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두 사람은 KBS 아나운서 선후배로 처음 만나 지금까지 진지하게 교제해왔고, 서로 격려하고 지지해주며 사랑을 이어왔습니다. 그리고 서로를 향한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평생의 동반자가 되어 함께하기로 약속하고 오래 전부터 조용히 결혼을 준비해왔습니다”고 전했다.
이로써 ‘아는 형님’을 거쳐 간 게스트 중 세 명이 결혼을 발표했다. ‘아는 형님’ 출연 후 곧바로 결혼소식이 전해져 마치 ‘아는 형님’이 결혼의 성지인 듯하다.
‘아는 형님’ 게스트 중 가장 먼저 결혼소식을 전한 게스트는 가수 임창정이다. ‘아는 형님’ 측이 공식홈페이지에 게재한 미공개 동영상에서 임창정은 애정이 많이 가는 노래로 ‘결혼해줘’를 꼽았고 서장훈이 “그게 지금 할 소리냐”고 화를 냈는데 임창정이 “장훈아 난 이제 괜찮아. 약 오를거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강호동은 “사랑하는 구나”라며 박수를 쳤고 서장훈은 “요즘 창정이 형 얼굴이 너무 좋다”라고 말했다. 임창정이 ‘아는 형님’에서 열애 중임을 넌지시 내비쳤고 ‘아는 형님’ 출연 후 결혼소식을 전했다.
임창정에 이어 비가 ‘아는 형님’ 출연 뒤 연인인 배우 김태희와의 결혼을 발표했다. 비는 ‘아는 형님’에서 ‘최고의 선물’ 무대를 선보인 후 프러포즈송이라고 소개했고 촉이 발동한 강호동은 “지금 결혼발표 하는 거냐”라고 했다.
비는 아니라고 했지만 방송 출연 후 3일 뒤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필편지로 김태희와 결혼한다고 밝혀 크게 화제가 됐다.
비에 이어 조우종도 ‘아는 형님’ 출연 후 결혼을 발표했다. 조우종은 지난 4일 방송에서 강호동의 질문에 만나는 여자친구가 있다고 하면서 일반인이 아니고 열 살 이상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구체적으로 밝혔는데, 6일 연인이 정다은 아나운서인 사실이 공개됐고 곧바로 조우종은 결혼소식을 전했다.
임창정부터 비, 조우종까지 ‘아는 형님’에 출연했다 하면 결혼소식을 전하는 스타들. 다음에는 과연 어떤 ‘아는 형님’ 게스트가 결혼을 발표할지 궁금하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아는 형님’ 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