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시동"..SF9이 밝힌 #존재감 #방탄소년단 #AOA 응원[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2.06 16: 03

더 강렬해진 모습, 퍼포먼스로 돌아왔다. 그룹 SF9이 '팡파레'에 이어 '부르릉'으로 다시 한 번 가요계 공략 시동을 걸었다.
SF9는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첫 번째 미니음반 '버닝 센세이션(Burning Sensation)'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신곡 공개 이후 처음으로 무대에 오른 이들은 신곡 퍼포먼스를 최초로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SF9의 색다른 매력을 볼 수 있는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멤버들은 입을 모아 "무대에 너무 서고 싶었다"라고 말하며 컴백에 대한 간절한 바람을 드러냈다. 컴백에 대한 바람이 간절했던 만큼 더 열심히 연습에 매진하면서 신곡 무대를 준비했다. "빨리 '부르릉'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못 참겠더라"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SF9은 이번 음반을 통해 세련된 사운드와 다이내믹한 퍼포먼스로 시너지를 폭발시키며 SF9만의 짙어진 색깔을 드러냈다. '부르릉'은 일렉트로닉 사운드와 트랩 비트가 조화를 이루는 어반 댄스곡으로, '시동 걸어라' '젊음을 태우지' '불을 붙여라'와 같은 가사를 통해 젊음을 낭비하지 말고 진짜 꿈을 향해 시동을 걸라는 의미를 담았다.
SF9는 신곡에 대해 "데뷔곡 '팡파레'에서 재치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면, 이번 곡은 좀 더 남성미를 담았다"라고 설명하며 "우리 색깔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일단 이 곡을 들었을 때 각인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밝혔다.
또 "우리는 신인이기 때문에 대중에게 짧은 시간에 우리를 각인시킬 만한 게 필요하다. 포인트 안무나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있다는 게 공통점이다. 대중의 시선을 끌기 위한 전략"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의 목표로 "멋진 상을 타보고 싶다"고 말하며, "상을 타면 공연을 통해 재능 기부를 하고 싶다"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SF9의 이번 새 음반은 퍼포먼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자동차를 형상화한 독특한 군무가 인상적이다. 자동차의 시동을 걸거나 핸들을 돌리는 등 화려한 군무를 선보이며 시선을 압도했고 감각적인 영상미와 한층 높아진 음악적 완성도로 SF9의 존재감을 각인시키는 것이다. "아홉 명의 멤버가 자동차가 되어서 꿈을 향해 시동을 거는 것"이라고 말했다. 안무 수정도 여러번 거쳐서 탄생된 퍼포먼스다.
SF9는 컴백 활동을 앞두고 소속사 선배인 걸그룹 AOA와 씨엔블루에게 응원도 받았다. SF9는 "AOA 선배님들이 활동 중이었는데 마주치면 안부도 물어봐주고 응원도 해줬다. 기쁜 마음으로 열심히 했다"라며 "씨엔블루 정용화 선배님은 머리가 무척 잘 어울린다고 덕담을 해줬고, 정신 선배님은 안무가 멋있다고 응원해주셨던 기억이 있다"고 말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데뷔 활동에 이어 다시 만난 그룹 방탄소년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SF9는 "데뷔곡 활동 때 방탄소년단 선배님들이 '피 땀 눈물' 활동을 했다. 무대를 보면서 자극을 받고 영감을 얻었다"라며 "이번에 또 컴백을 하시더라. 이번 활동을 통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싶고, 영감을 얻고 싶다"고 털어놨다.
SF9의 이번 미니 1집 '버닝 센세이션'은 타이틀 곡 '부르릉'을 포함해 총 6곡이 수록되었다. 멤버들의 서로 다른 성장 이야기를 담은 인트로 '청춘; 텔 미 왓 잇 이즈(靑春;tell me what it is)', 그루비한 비트가 매력적인 R&B 발라드 '여전히 예뻐(Still My Lady)', 어반/일렉트로닉 힙합 장르의 '셧 업 앤 렛 미 고(Shut Up N' Lemme Go)', 보컬과 랩이 흥미롭게 교차하는 '포 스텝(4 Step)', 중독성 있는 신스 트랙이 돋보이는 '정글 게임(Jungle Game)'까지 SF9의 음악적 역량을 담아낸 다채로운 수록곡들로 채워졌다. 더 당차고 멋있어진 SF9의 인기 시동이 될 것으로 보인다. /seon@osen.co.kr
[사진]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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