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톡톡] 삼성 레나도, "스프링캠프 첫 느낌 좋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02.06 11: 45

"스프링캠프 첫 느낌이 좋다". (앤서니 레나도) "오랜만에 마운드에 섰는데 기분이 좋다". (재크 페트릭)
올 시즌 삼성 마운드의 명운을 쥔 앤서니 레나도와 재크 페트릭이 첫 불펜 피칭에 나선 소감을 전했다.
괌 1차 캠프에 참가중인 레나도와 페트릭은 5일 김한수 감독, 김태한 수석 코치, 김상진 투수 코치가 지켜보는 가운데 30개의 공을 던졌다. 그동안 개인 훈련을 잘 소화한 덕분에 첫 불펜 피칭에서도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줬다. 

레나도는 "아주 좋았다. 오랜만에 피칭이라 1구와 2구를 던질때 적응하는 느낌이었는데 3구부터 직구와 변화구를 던졌는데 제구도 잘 됐고 느낌이 좋았다. 스프링 캠프 첫 느낌이 좋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페트릭은 "컨디션이 좋았다. 오랜만에 마운드에 섰는데 기분이 좋다. 직구와 변화구 모두 제구가 잘됐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올 시즌 삼성 지휘봉을 잡은 김한수 감독 역시 레나도와 페트릭의 첫 불펜 피칭에 후한 점수를 줬다. 
"첫 불펜 피칭이었지만 안정적인 투구가 인상적이었다. 레나도는 아직 몸이 덜 됐는데 이만큼 보여줬으니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이 기대된다. 페트릭은 변화구 구사 능력과 낮게 제구되는 게 돋보였다. 두 투수 모두 안정적으로 던질 수 있는 투수인 것 같다". 
삼성은 지난해 외국인 투수들의 부상과 부진에 골머리를 앓았다. 구단 관계자는 "레나도와 페트릭이 부상없이 선발 로테이션을 잘 지켜준다면 기본은 해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레나도와 페트릭은 오는 9일 두 번째 불펜 피칭에 나설 예정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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