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백일섭·정원관·일라이, '살림남2'에 기대하는 것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2.06 10: 00

신흥 '살림남'들이 나타났다. 이전보다 멤버 수는 줄었지만, 매력만큼은 막강하다. 나이, 성격, 외모 모든 것이 다른 세 멤버가 보여주는 일상 속 모습은 어떨지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KBS 2TV '살림남' 측은 6일 백일섭과 정원관, 일라이가 시즌2 멤버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앞서 김승우, 김정태, 봉태규, 문세윤, 김일중이 출연해 살림 베테랑 혹은 살림 초보의 대조되는 모습을 보여주며 호응을 이끌었던 것에 이어 이번 시즌2에서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포맷을 선보일 예정. 
특히 달라진 멤버 구성이 화제다. 여섯 멤버가 함께하던 시즌1과 달리 세 명으로 대폭 줄었지만,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이 조합이 보여줄 색다른 살림법에 대한 관심이 엄청나다. 그중에서도 74세 백일섭은 tvN '꽃보다 할배' 이후 2년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으로 더욱 눈길을 끈다.

백일섭은 지난해 한 방송을 통해 "36세에 결혼한 후 1남 1녀를 낳고 40여년 결혼생활을 이어오다 결혼을 졸업, 즉 '졸혼'했다"며 싱글 라이프를 즐기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독특한 결혼관을 밝힌 백일섭의 혼자 사는 법이 색다른 볼거리와 재미를 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정원관의 살림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세 연하의 아내와 결혼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던 그가 지난 2015년에는 50세의 나이에 느지막이 아빠가 됐기 때문에 '사랑꾼'인 동시에 '딸바보'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하는 기대가 향하는 것. 
그런가하면 원조 '사랑꾼' 일라이는 이번 시즌에서도 맹활약을 예고했다. 앞서 시즌1에 막내 멤버로 출연하며 결혼 생활을 최초 공개, '유부돌'이라는 별명을 얻었던 일라이의 못 말리는 사랑꾼 면모는 이번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일라이를 제외한 백일섭과 정원관은 평소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주 볼 수 없었던 스타일 뿐 아니라, '살림남'은 프로그램 특성상 일상을 공개하기 때문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향하고 있다. 과연 세 사람은 시즌1보다 업그레이드된 재미와 감동을 만들어내며 시즌2의 성공을 이끌 수 있을까. / jsy9011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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