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신서유기3’ 안재현, 아내밖에 모르는 바보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02.06 06: 41

 배우 안재현이 ‘신서유기3’에서 사랑꾼 면모를 여지없이 보여주고 있다. 틈만 나면 아내에게 전화하고 애정을 표현했다. 진정한 사랑꾼이다.
지난 5일 오후 방송된 tvN ‘신서유기3’에서는 멤버들이 계림에서 마지막 날 자유 여행을 마치고 드래곤볼을 건 미션을 풀었다. 하지만 최종 미션에서 송민호의 어처구니없는 대답으로 실패했다. 송민호는 ‘어물전 망신은 개망신’이라는 명언을 남겼다.
무엇보다 중국 여행에서 빛이 난 것은 안재현의 아내 사랑이었다. 안재현은 화장실에 있는 샤워실에 들어가서 한 시간 동안 서서 아내인 구혜선과 통화했다. 연일 이어지는 강행군과 촬영에서 쉴 법도 하지만 안재현은 아내와 전화하는 것 자체가 휴식이었다. 이 모습을 본 은지원은 “다시 태어나도 너처럼은 못한다”며 존경심까지 표현했다.

촬영과 촬영 사이 쉬는 시간에 살짝 공개된 안재현과 구혜선의 통화내용도 달달했다. 안재현은 사투리와 존댓말이 섞인 독특한 말투로 구혜선과 통화했다. 통화의 내용도 아내를 걱정하는 내용뿐이었다. 특히 새벽에 도착하는 자신을 기다리지 말라는 말까지 하면서 아내에 대한 뿌리 깊은 배려를 보여줬다.
나영석 PD가 안재현과 구혜선 커플을 ‘신혼일기’에 출연시켜야겠다고 마음먹었는지가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안재현과 구혜선 커플의 사랑은 꾸미거나 포장되지 않아도 매우 귀여웠고 아름다웠다.
여행 예능에서 부부간의 사랑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은 어쩌면 안재현이 유일무이할 것이다. 그 모습조차도 매력적으로 보이는 것은 안재현만이 가진 매력이다./pps2014@osen.co.kr
[사진] '신서유기3'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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