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K팝스타6' 샤넌과 석지수의 서로 다른 비욘세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02.06 06: 41

‘K팝스타6’의 도전자 샤넌과 석지수가 배틀 오디션에서 비욘세의 노래를 선곡하며 서로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K팝스타 시즌6-더 라스트 찬스'(이하 ‘K팝스타6’)에서는 TOP10 진출자가 가려지는 5라운드 배틀 오디션이 전파를 탔다.
각각 비욘세의 ‘데자뷰’와 ‘Love on Top’을 선곡한 샤넌과 석지수는 한 쪽은 춤과 랩, 다른 쪽은 폭풍 가창력으로 승부하며 서로 상반된 비욘세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그려냈다.

1조의 마지막 주자로 나선 YG 대표 샤넌은 강렬한 블랙 의상으로 첫 등장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샤넌의 비욘세 ‘데자뷰’ 선곡을 보고 박진영은 반칙이라며 항의했다. 평소 이 노래를 좋아하는 박진영은 “객관적 심사가 불가능한 곡”이라며 샤넌의 무대에 대해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고음이 연속으로 있는 어려운 노래였지만 샤넌은 처음으로 랩에 도전하고 백댄서들과 화려한 춤도 보여주며 인상적인 무대를 펼쳤다. 하지만 심사위원의 평가는 엇갈렸다. 박진영은 “앞부분에서 비욘세와 너무 똑같았다. 고음 부분에서 부족했다”며 아쉬운 평을 남겼고 반대로 유희열은 “아마추어의 범주를 넘어섰던 무대였다”고 칭찬했다.
비욘세의 ‘Love on Top’을 부른 석지수는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이며 시원한 고음으로 무대를 압도했다. 이에 심사위원들의 극찬이 이어졌다. 유희열은 선곡을 잘했다며 “중간에 고음 부분을 지르는 자리가 너무 좋았고 기다려졌다. 고음이 더 나왔으면 했다”고 평했고 양현석 역시 “시험지로 따진다면 100점을 주고 싶다. 흠을 찾기 어려운 무대였다”고 칭찬했다.
이처럼 샤넌과 석지수는 심사위원들에게는 상반된 평가를 받았지만 두 사람이 보여준 비욘세는 모두 훌륭했다. 샤넌은 춤을 추면서도 고음을 소화해냈고 석지수는 가슴이 뻥 뚫리는 고음이 돋보였다. 샤넌은 아쉽게 2위를 했지만 석지수는 과연 몇 위를 차지할지 다음 회에도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K팝스타6’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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