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완전체로 만나니 좋지 아니한가(ft.김희애) [종합]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2.05 19: 45

역시 '1박2일'의 진가는 완전체일 때 발휘됐다. 정준영의 합류로 안정을 찾은 '1박2일'이 훈훈하면서도 넘치는 '병맛'으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더불어 추후 출연을 약속한 김희애의 등판까지 완벽했다.
5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새해 복 많이 또 많이' 특집이 진행됐다.  
지난 주 최불암, 김주혁에 이은 세배의 주인공은 김흥국이었다. 평소 김흥국과 친한 데프콘의 전화를 받은 김흥국 "빨리 들이대"라며 특유의 재치있는 입담으로 세배에 응했다. 

김흥국 역시 세뱃돈 복불복을 피하지 못했다. 앞서 김주혁이 천원을 뽑았다는 얘기에 김흥국은 "그 친구가 기가 약하구나. 난 올해 운이 좋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고, 그 결과 한 번에 세뱃돈 5만원이 든 봉투를 뽑았을 뿐 아니라 답례품으로 한우 세트를 뽑으며 '황금손'임을 입증했다. 
다음 세배 주인공은 '닭'과 관련된 스타 이계인이었다. 그보다 먼저 김희애와 김건모 섭외에 나서기도 했지만, 전화 연결 실패와 이제 기상한 김건모로 인해 불발됐던 바. 이에 멤버들은 이계인을 섭외하며 일사천리로 미션을 진행했다. 
긴 시간을 달려 이계인이 있는 남양주로 향한 여섯 멤버들은 이계인이 직접 기르는 닭을 보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어 멤버들이 하는 세배까지 받은 이계인은 세배 문화가 바뀌어야 한다며 카리스마 넘치는 목소리로 덕담 대신 날카로운 일침을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다시 찾아온 복불복의 시간. 이계인은 '더하기'와 '빼기', '나누기' 중에 더하기를, 답례품으로는 산삼을 뽑으며 설빔 투어의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어 기분 좋아진 이계인은 멤버들에게 자신이 기르는 닭들이 직접 낳은 알을 선물하며 훈훈함을 나눴다. 
이렇게 세뱃돈 9만8천원을 획득한 멤버들은 늦은 점심을 해결한 멤버들은 강원도 춘천의 베이스캠프로 이동했다. 이동 중간 앞서 불발했던 김희애와 통화에도 성공한 멤버들은 잔뜩 들뜬 마음으로 '마니또' 뽑기에 나섰다. 그 결과 정준영은 김종민, 김종민은 차태현, 차태현은 윤시윤, 윤시윤은 데프콘, 데프콘은 김준호, 김준호는 정준영을 뽑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어 '마니또'를 이기게 하는 사람이 이기는 저녁 복불복이 진행됐다. 종목은 '빙판 수영'과 '손이 꽁꽁꽁'으로 빙판 위에 엎드린 채 결승선에 가장 먼저 도착하고 꽁꽁 언 손으로 생수병에 스티커를 붙이고 비닐봉지의 매듭을 푸는 사람이 이기는 것. 각자 '마니또'를 이기게 해야하는 멤버들은 불꽃튀는 눈치게임으로 '멘붕'에 빠졌다. 
그 결과 동구팀의 승리로 끝났고, 이들의 마니또인 차태현, 김종민, 김준호역시 저녁 식사 획득에 성공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1박2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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