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아는형님’ 정소민♥김영철, 생각지 못한 ‘두근’케미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2.05 10: 30

배우 정소민이 ‘아는 형님’의 김영철과 생각지 못한 케미스트리로 묘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달달한 듯 하면서도 아닌 듯한 분위기가 그랬다.
지난 4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의 형님학교에 정소민과 조우종이 전학생으로 출연한 가운데 정소민이 등장 후 곧바로 상대방 마음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면서 서장훈에게 “장훈아 네 마음의 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며 “너 내가 와서 좋구나. 나도 좋아”라고 갑자기 고백했다.
그런데 정소민이 ‘아는 형님’ 중 이상형이 두 명이었다. 알고 보니 서장훈과 김영철이었던 것. 사실 서장훈은 그간 여러 여자 게스트들에게 이상형으로 지목 받았고 서장훈이 여자 게스트의 이상형으로 꼽히는 게 특별한 일은 아니었다. 그런데 남녀 가리지 않고 많은 게스트들이 짝이 되기 싫어했던 형님으로 단연 1위로 꼽힌 김영철이 이상형이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날 정소민이 “‘아는 형님’ 초바누터 나오고 싶었다”고 하자 강호동이 “그러면 우리 중에 누가 있다는 거다”고 했고 민경훈이 “마음에 드는 사람이?”라고 거들었다. 이에 김영철은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나는 아니겠지”라고 포기했다.
이상민은 일곱 명의 형님들 조건이 모두 같다고 하고 다른 점이 성격과 얼굴뿐이라고 하면서 이상형을 지목하라고 했다. 정소민은 “두 명이다”라고 했고 그간 많은 여자 게스트들이 이상형으로 김희철, 민경훈 등을 꼽았기 때문에 김영철은 “설마 희철이, 경훈이는 아니겠지?”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런데 정소민은 설레는 표정을 짓고는 서장훈과 김영철이 이상형이라고 밝혔다.
모두 믿기지 않은 상황에 한 마디씩 했고 서장훈은 “무슨 동정표 아니냐?”고 했다. 하지만 정소민은 “진짜 진심이다. 진심인데”라며 진지한 표정을 했다. 그동안 출연했던 여자 게스트들이 김영철과 짝이 되기 싫다고 했지, 이상형이라고 언급한 적이 없어 형님들의 반응은 정소민이 당연히 거짓말을 했다는 것이었다.
정소민은 무인도에 김희철과 김영철과 같이 가게 되면 누구와 같이 가겠냐는 질문에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김영철이라고 답했다. 김영철은 “너무 꿈만 같아. 왜 나야”라는 반응을 보였을 정도로 한 번도 일어나지 않았던 상황에 모두들 낯설어했다.
거기다 정소민은 희망사항으로 ‘남자친구와 손깍지 끼고 걷기’를 적었는데 이수근이 김영철과 재연해보라고 했고 김영철이 정소민에게 다가갔다. 정소민은 “떨린다”며 어쩔 줄 몰라 했고 김영철이 손을 잡으려고 하자 소리까지 질렀다. 형님들이 보기에 정소민이 싫어서 소리를 질렀다고 생각했지만 정소민은 “떨려”라고 했다.
생각지 못한 정소민과 김영철의 달달한 분위기. ‘반전’이라고 할 만큼의 상황이라 색다른 즐거움이 있었던 케미였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아는 형님’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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