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좋다’ 이용식, 한 번 코미디언은 영원한 코미디언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02.05 08: 53

개그맨 이용식이 42년차 코미디언의 고민과 꿈, 딸 사랑 이야기를 공개했다.
5일 오전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서는 영원한 뽀식이 아저씨 이용식의 인생스토리가 그려졌다.
올해로 65세, 코미디언 42년차인 이용식은 여전히 코미디를 사랑하고 여전히 사람들에게 웃음을 전해주는 천상 코미디언이었다.

항상 스튜디오에 먼저 와 스태프들과 출연자에게 농담을 건네며 분위기를 띄워주는 이용식은 대선배지만 열심히 망가지는 것을 자처하며 후배들에게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후배들은 이용식에 대해 코미디언을 웃기는 코미디언, 24시간 웃기는 코미디언, 유쾌한 제일 분위기 메이커라고 평하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이렇게 그가 활기차게 생활할 수 있는 비결은 그의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아내와 딸의 노력 덕분이었다.
자신을 별난 아빠라고 소개한 이용식은 8년 반 만에 얻은 소중한 딸 수민이에 대한 사랑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우여곡절 끝에 딸을 얻은 이용식은 인생의 즐거움을 알아갈 무렵 과로와 스트레스로 인한 심근경색으로 수술대 위에 오르게 되는 위기를 맞았다.
이용식은 “수민이 시집갈 때까지만 내 수명을 늘려달라고 기도했다”며 “딸의 기도로 내가 살았다. 다시 태어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용식은 미래에 다가올 딸의 결혼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눈물을 보이며 남다른 가족 사랑을 드러냈다.
이용식은 나이가 들어갈수록 “교만해지지 않고 감사한 마음이 생긴다”며 60대의 개그맨으로서 “저로 인해서 많이 웃으셨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mk3244@osen.co.kr
[사진] ‘사람이 좋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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