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결혼했어요’ 공명-정혜성이 화끈한 상견례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정혜성은 공명이 속한 배우 그룹 서프라이즈 멤버 서강준-강태오-유일과 성공적인 첫 만남을 가진 것. 특히 정혜성은 아주버님들과 함께 ‘남편’ 공명의 몰래 카메라를 계획, 공명의 질투심을 통해 애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 이들은 서강준-강태오-유일 앞에서도 꽁냥거림을 잊지 않는 ‘꽁냥 커플’의 모습으로 부러움을 제대로 샀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기획 서창만 / 연출 허항, 김선영)에서는 ‘직진 커플’ 공명-정혜성과 서강준-강태오-유일의 첫 상견례 모습, ‘태봄 커플’ 최태준-윤보미와 윤보미가 속한 걸그룹 에이핑크 멤버들의 화기애애 집들이 현장, ‘국슬 커플’ 슬리피-이국주가 가게에서 알바생과 사장으로 만난 모습이 공개됐다.
먼저, 이날 방송에서는 ‘직진 커플’ 공명-정혜성과 ‘돌직구’ 아주버님들의 만남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서강준-강태오-유일은 정혜성과의 첫 만남에 꽃다발과 선물을 준비했고, 정혜성 아주버님들을 위해 정성 가득 맞춤형 선물을 준비하는 등 훈훈한 모습을 보여줬다. 서프라이즈 멤버들은 “두 사람 정말 잘 어울려요~”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우리 결혼했어요’를 즐겨 보고 있다고 밝히는 등 ‘직진 커플’의 팬임을 증명했다.
서강준-강태오-유일은 강력한 돌직구로 공명-정혜성을 깜짝 놀라게 했다. 멤버들은 두 사람이 신혼 집에 입성했을 당시 뽀뽀를 하려고 했던 장면을 언급하며 “뽀뽀 했어요? 안 했어요?”라고 직접적으로 물은 것. 이에 공명-정혜성은 부끄러움에 어쩔 줄 몰라 했고 “그래서 했어요? 안 했어요?”라는 질문에 “상상에 맡길게요~”라고 답한 것. 이어 두 사람은 평소와 다름 없는 ‘꽁냥꽁냥’ 모습을 보여줬고, 공격을 하던 서강준-강태오-유일은 얼음이 된 채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해 큰 웃음을 줬다.
서프라이즈 멤버들은 공명이 아닌 정혜성의 편에 서서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해 눈길을 끌었다. 멤버들은 “공명이가 잘 해야 되는데”, “네가 좀 잘 해”라며 멤버를 디스했고, 공명이 질투를 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정혜성의 말에 깜짝 몰래 카메라를 계획한 것. 서강준은 “얼마든지 할 수 있죠”라며 눈빛이 반짝반짝 해졌고 시뮬레이션까지 하며 철저하게 작전을 준비했다. 이 모든 일은 공명이 화장실을 간 사이 벌어졌고, 그가 돌아오자 질투몰카는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공명은 이미 멤버들과 정혜성이 화기애애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에 약간 질투심이 발동된 상황이었고, 대화의 주제가 고양이로 넘어가자 소외감을 느낀 것. 여기에 정혜성-서강준이 하이파이브를 하며 손을 잡고, 서강준이 손금을 볼 줄 안다며 정혜성의 손을 만지작거리자 질투의 화신으로 변신한 것. 공명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그냥 짜증이 났어요”라며 감정을 숨기지 못했고, 정혜성은 공명의 진심에 “너무 귀여웠어요”라며 기분이 업 된 것. 이후 정혜성은 “걸려 들었어~”라며 계획한 몰카였음을 밝혔고, 공명은 그제야 표정이 조금씩 풀리는 듯 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공명의 또 다른 비밀작전이 준비돼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공명이 프러포즈를 위해 멤버들을 동원, 계획을 세운 것. 일명 ‘신촌 프러포즈 대작전’을 위해 공명은 아픈 연기에 들어갔고, 아무것도 모르는 정혜성은 남편 걱정에 온 신경이 집중됐다. 공명은 강태오와 함께 둘리 탈과 옷을 입은 채 준비를 했고, 서강준-유일은 정혜성을 유인하는 역할을 맡은 것. 방송 말미 예고편을 통해 공명이 준비한 이벤트의 결말이 아주 조금 공개되며 ‘신촌 프러포즈 대작전’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처럼 공명-정혜성은 서프라이즈 멤버 서강준-강태오-유일과 화끈한 상견례를 통해 서로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었고, 서강준-강태오-유일은 올바른 상견례의 정석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것. 이들의 찰떡궁합에 스튜디오에서는 “말 그대로 서프라이즈네~”라며 감탄사가 흘러나왔고, 멤버들의 미친 연기력과 단합력이 증명되며 안방극장에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 밖에도 최태준-윤보미와 에이핑크 멤버들의 집들이, 이국주 가게의 일일 아르바이트생이 돼 아내를 도와주는 슬리피의 모습이 공개됐다.
우선, 최태준은 결혼식 이후 멤버들과 정식으로 처음 만나며 형의 매력을 제대로 뽐냈다. 최태준은 직접 만든 국수와 직접 구운 고기를 대접함은 물론, 처제들과 한편이 되며 그간의 억울함(?)을 풀게 된 것. 멤버들은 적극적이지 못한 윤보미를 나무라며 최태준의 편을 들었고 이에 최태준은 어깨가 올라가며 윤보미에게 그 동안 섭섭했던 점을 이야기했다. 윤보미는 남편의 귀여운 모습에 웃음을 짓다가 훅 다가가며 입술에 묻은 걸 닦아주는 등 멤버들 앞에서 스킨십을 하며 최태준을 웃게 만들었다.
그러나 최태준은 멤버들의 테스트를 받아야 되는 상황에 닥치기도 했다. 멤버 남주는 결혼식 당일 최태준이 자신이 아닌 지창욱을 오토바이에 태운 것을 언급하며 “형부를 테스트해보고 싶어”라고 한 것. 이에 최태준은 눈을 가리고 손의 느낌, 머리를 감싸 잡는 것만으로 윤보미를 맞춰야 되는 일명 ‘아내 찾기’ 미션을 받았고 외치는 것마다 다 틀리며 굴욕을 맞봐야 했다. 이 모습에 윤보미는 자신만만하게 직접 나섰으나 자신 역시 남편을 찾지 못해 큰 웃음을 줬다.
슬리피는 일일 알바생으로 이국주의 가게를 방문했다. 슬리피는 유리창 닦기, 채소 옮기기 등 열심히 일을 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 슬리피는 오픈 시간에 손님들을 안으로 안내하고, 주문을 직접 받고 음식을 가져다 주는 등 완벽한 알바생의 모습으로 이국주를 흐뭇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슬리피의 놀라운 인기에 이국주는 점점 견제 레이더를 발동하게 된 것. 너무나도 친절한 슬리피의 모습에 이국주는 귀여운 질투심을 드러내는가 하면, 남편을 관찰하고 지켜보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pps2014@osen.co.kr
[사진] ‘우리 결혼했어요’ 방송 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