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스케치북' 지창욱, 동방신기도 울고 갈 매력부자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7.02.05 06: 42

못하는 게 뭘까. 압도적인 비주얼은 그렇다쳐도 유쾌한 입담부터 여심을 흔드는 피아노 연주, 감미로운 노래 실력을 선보인 것으로도 모자랐는지 코믹댄스까지 자랑했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한 배우 지창욱의 이야기다.
먼저 제작진에 전화 걸길 잘 했다. 워낙 음악을 좋아하고 관심이 많아 ‘스케치북’에 먼저 출연 요청을 했다고. 그는 “저기는 내가 나가도 정말 즐겁게 방송할 수 있겠구나 생각이 들었던 프로그램이었다”고 출연 계기를 설명했다.
지창욱은 5일 방송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한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며 관객과 시청자들을 만났다.

시키는대로 다 하겠다던 그는 진짜 다 보여주고 갔다. 자신이 참여했던 OST 곡 ‘키싱 유’, ‘다시 만난다면’, ‘나비에게’, ‘지켜줄게’ 등 메들리를 들려주는가 하면, 베테랑 진행자 유희열의 입담에서도 밀리지 않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적의 광팬이다. 평소에 정말 많이 좋아한다”고 말했고, 유희열은 자신의 이름을 듣고 싶어 “또 없느냐”고 물었다. 이에 김광석, 윤도현 밴드를 언급하며 ‘토이’를 피해가 웃음을 자아냈다. 
그걸로는 부족했는지 직접 피아노 연주를 선보였다. 이후에는 유희열의 반주에 맞춰 직접 노래까지 부르며 여심을 저격했다. 그러더니 코믹 댄스로 귀여운 반전매력을 선사하기도. 김동률의 '아이처럼'을 근사하게 부르면서 정점을 찍었다.
입담도 흥미로웠다. 그는 “빅뱅이라는 그룹 너무나도 멋있다. 그런데 나의 정서와는 어울리지 않는다. 나는 sm 쪽과 맞지 않을까 싶다. 동방신기 쪽” 이라고 답하며 웃음을 터뜨리는가 하면,  “안테나 쪽에서 제안이 오면 어떨까”라고 유희열의 물음에는 “죄송합니다. 잘 몰라서”라고 응하며 웃음을 더했다.
군 입대에 대한 질문에도 거침없이 답했다. 지창욱은 “예정 날짜는 모르겠고 조만간 입대 날짜가 정해져서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나이가 31살이 됐다. 군대 갔다가 휴가를 나와서 친구들한테 놀자고 조르는 모습이 너무 초라해 보일까봐 그게 제일 걱정이다”라고 덧붙이여 여유까지 보였다.
한편 지창욱은 오는 2월 9일 개봉하는 영화 '조작된 도시'로 스크린을 통해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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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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