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텔' 볼빨간 사춘기, 후반전도 1위 '고막여친의 저력'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2.05 00: 40

볼빨간 사춘기가 '마이 리틀 텔레비전' 1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4일 방송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MLT-42 후반전에서는 볼빨간 사춘기가 전반전에 이어  1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스물셋 사춘기'를 주제로 한 '고막 여친' 볼빨간 사춘기는 모닝콜을 녹음하며 색다른 예능감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볼빨간 사춘기 안지영, 우지윤은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속 나문희와 이순재의 대사를 성대모사하며 숨겨둔 예능감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폭소만발 벨소리 만들기, 감미로운 불면증 해소곡 만들기 등 귀를 행복하게 만드는 꿀성대 방송도 안방을 행복하게 만들었다. 

영화 평론가 김태훈과 함께 한 이경규는 새로운 영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이경규는 "'조선시대 호랑이'라는 영화를 구상했다. 최민식과 김혜자의 캐스팅을 원한다"며 "개는 시나리오를 보지 않는다"며 새로운 영화 '개는 훌륭하다-복돌'이라는 시나리오를 깜짝 공개하기도 했다. 
이경규가 제작한 영화 코멘터리 코너도 이어졌다. 영화 '복수혈전'에 대해서는 "김보성이 죽는 가장 심각한 장면에서 관객들이 빵빵 터지더라"고 회상했고, 김태훈은 "액션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지만, 진지한 역할이 패인이 아니라 연기를 못했다는 평가가 있다"고 말해 이경규에게 굴욕을 안겼다. 영화 '전국노래자랑' 부분에서는 이경규가 "유연석과 김환희를 내가 이 영화로 발굴했다"고 주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트루 수면 스토리'라는 주제로 조영구, 아들 MC그리와 방송을 진행한 김구라는 해몽이라는 흥미진진한 소재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날 방송에 함께 한 해몽전문가는 '꿈은 반대가 아니다' 등의 흥미로운 이야기로 눈길을 끌었다. 
'샘타엔터테인먼트' 샘 오취리와 타일러 라쉬는 김구라와의 방송으로 '채소 누나'라는 애칭을 갖게 된 요리 연구가 홍성란과 같이 '쿡방'을 선보였다. 세 사람은 환경 보호를 위한 채식 요리, 밀고기를 만들어 시선을 사로잡았다. 타일러와 홍성란이 요리에 집중한 사이, 샘 오취리는 개인 채널을 오픈한 듯 카메라 앞을 떠날지 몰랐다. 또한 세 사람은 메이플 시럽 막걸리에 흥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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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마이 리틀 텔레비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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