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혜빈이 원조 예능퀸답게 '3대천왕'도 휘어잡았다.
전혜빈은 지난 4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3대천왕'(이하 '3대천왕') 밥도둑 특집에 강남과 함께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사돈'에 이어 '정글의 법칙'에 출연해 여전사로 큰 인기를 누렸던 전혜빈은 오랜만에 예능에 출연해 많은 관심을 모았다.
특히 전혜빈은 이시영과 비교하는 말을 많이 듣는다고 하면서 "싸움은 100% 제가 진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이시영 역시 전혜빈을 의식하는 듯 은근한 신경전을 벌였다.
두 사람은 게 손질 대결부터 문제 풀이, 달걀 프라이 대결까지 세 차례의 대결을 펼쳤는데, 시종일관 차분하고 똑부러지는 모습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게손질에서 6개로 이시영을 이겼던 전혜빈은 달걀 프라이까지 깔끔하게 성공해 시식의 기회를 얻었다.
또한 전혜빈은 암게와 수게를 정확하게 구분하는 것은 기본이고, 음식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남다른 관심을 드러내 이시영을 긴장케 만들었다. VCR 속에 등장하는 음식에 큰 관심을 보이며 때에 맞는 리액션을 보여주는 한편, 양념게장을 집에 포장해가고 싶다며 욕심을 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정글의 법칙'에서는 내숭 하나 없이 털털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여전사라는 애칭을 얻었던 전혜빈은 '3대천왕'에서도 부족함 하나 없는 예능감과 적극성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완벽히 사로잡았다. 요리, 입담, 재치, 춤 실력 등 무엇 하나 부족함이 없었던 전혜빈이 있어 더욱 재미있었던 '3대천왕'이 완성됐다는 평가다. /parkjy@osen.co.kr
[사진] '3대천왕'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