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순이' 송재림♥김소은, 부부싸움 말고 달달 신혼 좀 봅시다[종합]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2.04 22: 59

 '우리 갑순이' 김소은과 송재림이 결혼 후 돈 문제로 계속해서 싸움을 했다. 하지만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라고 했던가. 결국 두 사람은 눈물의 화해를 한 뒤 다시 알콩달콩 신혼의 재미를 맛봤다.
4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 42, 43회에서 갑돌(송재림 분)과 갑순(김소은 분)은 또 엄마 용돈 문제로 부부싸움을 했다. 갑돌이 갑순 몰래 엄마 기자(이보희 분)에게 삼계탕과 딸기를 사다주는 것은 물론 용돈까지 줬기 때문.
이에 화가 난 갑순은 삼계탕을 시켜 먹으며 갑돌에게 "짠순이 안 하겠다. 먹고 싶은 거 먹고, 사고 싶은 거 다 살거다"라고 선언했다. 이어 갑순은 친정을 찾아가서 이를 고자질했다. 그러자 갑순 아버지 중년(장용 분)은 갑돌을 불러서는 또 다시 훈계를 했고,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기자는 중년을 우연히 만나 역정을 냈다. 그렇게 두 집안 사이엔 냉기가 흘렀다.

갑순과 갑돌은 화해를 하고자 저녁에 만나 식사를 하기로 했다. 하지만 갑돌은 야근한다고 거짓말하고는 기자와 함께 도란도란 밥을 먹었고, 이를 알게 된 갑순은 일 마치고 돌아와서는 출근하려 하는 갑돌에게 화를 냈다. "넌 너네 엄마가 더 소중하지? 이럴려고 결혼했냐. 너네 엄마랑 둘이 살아라"라고 소리치는 갑순에 기자는 호통을 쳤다.
결국 서러움에 눈물을 쏟은 갑순은 친정으로 가버렸고, 갑돌은 집에서 걱정만 했다. 중년에게 떠밀려 친정집을 나오게 된 갑순과 이런 갑순을 찾아다니던 갑돌. 두 사람은 다시 만나 화해의 포옹을 했고, 집에 돌아와 신혼의 재미를 누렸다. 이를 본 기자는 심통이 나 신발을 집어 던져버렸다.
재순(유선 분)은 내심(고두심 분)에게 등 떠밀려 어쩔 수 없이 세방(정찬 분)과 재결합 준비를 했지만, 세방에게는 "난 니가 남자로 안 느껴진다"고 선을 그었다. 이에 세방은 금식(최대철 분)을 찾아가서는 "마음 정리해라"고 말했다. 하지만 금식은 재순이 자신에게 첫 눈에 반했다고 고백했음을 밝히는 것은 물론 세방은 모르는 재순의 진짜 모습을 언급, 세방과 기싸움을 했다.
내심은 아들 세계(이완 분)가 불륜 때문에 집을 나왔다는 말을 공주(장다윤 분)에게 전해들었지만, 사실은 처가에서 쫓겨나다시피 했음을 알고는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이후 세계는 가족들에게 "의사 되고 싶지 않았다. 32년동안 로보트처럼 살아서 아무것도 할 줄 모른다. 앞으로는 내가 하고 싶은대로 하겠다"고 선언한 뒤 집을 나가버렸다. 결국 내심이 먼저 손을 내밀었고, 세계는 집에 와 내심이 해준 밥을 먹으며 "미안하다"며 눈물로 사과를 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눈물의 포옹을 나눠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parkjy@osen.co.kr
[사진] '우리 갑순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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