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연패 탈출' 한상용 진에어 감독, "중위권까지 도약하겠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2.04 22: 39

"오늘 지면 연패의 늪이라 꼭 이기고 싶었어요."
정말 오랜만에 보는 환한 웃음이었다. 시즌 첫 승을 신고한 한상용 진에어 감독은 아프리카라는 난적을 상대로 승리했다는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진에어는 4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벌어진 '2017 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9일차 아프리카와 경기서 '엄티' 김준영이 대활약 하면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진에어는 3연패를 끊어내먼서 시즌 첫 승과 탈꼴지에 성공했다. 아프리카는 시즌 3패(1승)째를 당하면서 9위로 추락했다. 

경기 후 한상용 감독은 "오늘 지면 연패에 늪에 빠지기 때문에 꼭 이기고 싶었는데 승리해서 너무 기쁘다"면서 "1세트 렝가를 살려주고, 봇에 힘을 주는 승부수를 걸었는데 선수들이 준비한 플레이를 잘해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시즌 초반 3연패를 당하면서 하위권으로 출발한 진에어의 이번 시즌 1차 목표는 강등권 탈피. 한상용 감독은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승수를 쌓아서 중위권까지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강등전을 벗어나는게 첫 번째 목표다. 빠르게 강등권에서 벗어나 중위권까지 치고 나가겠다. 첫 승을 거둔만큼 우리 선수들이 이제 자신감을 가지고 앞으로 경기에 임하기를 바란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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