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닭발 먹방에 비글美까지...'우결' 접수한 에이핑크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2.05 06: 41

그룹 에이핑크가 닭발 먹방부터 비글미까지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며 ‘우리 결혼했어요’를 접수했다.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이국주의 음식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이국주, 에이핑크 처제들과 함께 집들이를 하는 최태준, 공명이 속한 그룹 서프라이즈 멤버들을 만나는 정혜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태준은 아내 보미가 속한 그룹 에이핑크 멤버들을 집에 초대했다. 그는 에이핑크를 위한 음식을 준비했고, 미리 주의사항을 전해 들으며 집들이 준비에 최선을 다했다. 그런 최태준을 위해 에이핑크 멤버들은 TV를 집들이 선물로 들고 오는 화통함을 보였다.

집들이는 시작부터 난장판이었다. 에이핑크의 비글미가 제대로 폭발한 것. 각자 뿔뿔이 흩어져 방 구경과 사진 구경을 하는 처제들을 보며 최태준은 “처제들에 각자 맞춤으로 대하는 섬세함을 보여줄 새가 없었다”고 진땀을 흘렸다. 같은 멤버인 보미마저도 “이렇게 심할 줄은 몰랐다”고 에이핑크의 비글미를 인정했다.
식사를 하면서도 에이핑크 멤버들은 남다른 먹방을 선보였다. 보미가 준비한 닭발을 위생 장갑을 끼지도 않고 손으로 잡아 마구 뜯은 것. MC 박미선은 “걸그룹인데 닭발을 저렇게 붙잡고 먹는 걸 보니 웃기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다”고 이들의 털털한 매력에 반했다고 말했다. 최태준과 보미는 손에 물이 마를 새 없이 계속 음식을 만들었다.
고생만 할 것 같았던 최태준의 처제 집들이는 뜻밖에도 남주를 비롯한 처제들의 속풀이 토크 타임으로 소소한 성과를 이뤘다. 남주는 스킨십 앞에서 부끄러워하는 보미에 “형부가 힘들 것 같다”며 형부의 편을 들었다. 최태준은 이를 놓칠세라 “사실은 좀 섭섭했다”며 속마음을 드러냈고, 보미는 비로소 최태준의 마음을 알게 됐다.
내친김에 에이핑크 멤버들은 즉석 게임을 펼쳤다. 멤버들은 눈을 가린 최태준이 에이핑크 멤버들의 손이나 머리를 만지고 보미를 알아내는 게임을 준비했다. 보미는 “남편이 처제들의 손을 잡아야 한다는 것 아니냐. 굳이 이걸 해야하나 싶었다”고 질투하면서도 최태준을 시험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임했다.
처음에는 자신감을 보이던 최태준은 연속 오답을 내 좌절했다. 에이핑크 멤버들은 그런 최태준을 때로는 타박하고, 때로는 자신감을 북돋아주며 ‘밀당’을 제대로 했다. 에이핑크 멤버들 덕분에 즐거운 집들이가 완성됐다.
‘우결’을 통해 다양한 매력을 선보였던 에이핑크 멤버들에 시청자들은 좋은 반응을 얻었다. 닭발 먹방부터 “원래 스킨십은 진도가 다 나가기 전이 제일 두근거린다”고 말하는 등 거침없는 토크까지 펼친 에이핑크 덕분에 ‘우결’은 풍성해질 수 있었다.  / yjh0304@osen.co.kr
[사진] '우리 결혼했어요'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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