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진에어, 3연패 탈출하며 시즌 첫 승...아프리카 충격의 3연패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2.04 22: 10

르블랑 카밀 렝가 등 레드 진영 고정 3밴 대신 대담한 모험을 선택한 진에어 그린윙스가 드디어 연패 탈출에 성공하면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반면 아프리카는 레드 진영에서 무승 징크스를 깨뜨리지 못하고 충격의 3연패를 당했다. 
진에어는 4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벌어진 '2017 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9일차 아프리카와 경기서 '엄티' 김준영이 대활약 하면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진에어는 3연패를 끊어내먼서 시즌 첫 승과 탈꼴지에 성공했다. 아프리카는 시즌 3패(1승)째를 당하면서 9위로 추락했다. 
10밴 변화 이후 끊임없이 거론됐던 고정 3밴에 대해 진에어가 렝가를 풀어주면서 리신을 픽하는 모험을 선택했다. 시작은 좋았다. '엄티' 엄성현의 리신이 매섭게 발차기를 날리면서 포인트를 차곡차곡 올렸다. 

그러나 아프리카의 기둥 '마린' 장경환의 럼블이 경기 흐름을 뒤집었다. 장경환은 이퀄라이저 미사일과 존야의 모래시계를 적절하게 사용하면서 연신 한 타 대승을 만들어냈다. 럼블이 뿜어대는 화염은 아프리카에 바론과 장로드래곤까지 안겨줬다. 
경기가 기운 상황에서 진에어의 끈질긴 기질이 다시 한 번 반전을 불러일으켰다. 수성모드에 돌입한 진에어는 순간대처로 본진을 지켜내면서 위기를 넘겼고, 미드 한 타에서 '엄티' 엄성현의 리신이 '쿠로' 이서행을 걷어차면서 1세트 63분 혈전의 승자가 됐다. 
기세를 탄 진에어는 2세트에서 고대하던 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이번에는 ''테디' 박진성의 케이틀린이 신들린 총 솜씨를 뽐냈다. 난타전이 벌어지는 가운데 박진성은 22분 회심의 트리플 킬로 '괴물'로 성장했다. 다급해진 아프리카는 '마린' 장경환이 무리하게 블루 버프를 방어하다가 데스를 허용하면서 더욱 더 벼랑 끝으로 몰렸다. 
봇과 미드 지역 2차 타워를 공략한 진에어는 29분 바론 버프까지 취하면서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글로벌골드도 1만 이상 벌어지자 아프리카는 진에어의 공세를 버텨낼수가 없었다. 33분 아프리카의 쌍둥이 포탑을 정리한 진에어는 다시 한 번 공격하면서 2-0 승리를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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