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계수’ 이동건♥조윤희 정식부부 됐다..첫날밤은 실패 [종합]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7.02.04 21: 11

 ‘월계수’ 이동건과 조윤희가 정식 부부가 됐다.
4일 방송된 KBS 2TV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는 동진과 연실이 혼인신고를 하고 정식 부부가 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동진(이동건 분)은 나연실(조윤희)의 아버지에게 신장을 떼줬다는 홍기표(지승현 분)의 말이 거짓이었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동진은 "그동안 돌아가신 아버님께 신장 떼어줬다는 걸로 그렇게 생색을 냈는데. 이제 어쩌지. 나 지금 당신 CT 확인하고 오는 길이야. 신장 두 개가 멀쩡하게 잘 있던데. 넌 삼류 사기꾼이야"라며 독설했다.

그리고 동진은 연실을 찾아 혼인신고를 하자고 말한다. 연실은 흔쾌히 허락했고, 두 사람은 가족들의 동의를 얻어 혼인신고를 마쳤다. 입원해있던 기표는 친모를 통해 이 소식을 접하고 오열했다.
그리고 첫날밤을 보내려는 두 사람. 기표는 마지막까지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연실에게 전화하고 음성 메시지를 남긴다. 오죽했으면 그런 거짓말까지 했겠느냐며 울었다.
연실은 첫 날밤을 함께 보내는 것을 부끄러워하며 어색해하는 모습을 보였고, 동진은 남자답게 리드했다. 하지만 그 타이밍에 동진의 아버지 이만술(신구 분)이 화장실에서 나오다가 넘어져 이마를 다쳤다.
알고 보니 만술은 시력을 잃어가고 있었다. 점차 시력이 안 좋아져 늘 누군가가 옆에 있어야할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기표는 다시 연실을 찾는다. 그리고 무릎을 꿇고 사죄한다. 연실의 아버지에게 신장을 주지 않았다는 것을 고백한 것. 하지만 정작 연실을 그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동진이 이야기를 해주지 않았었기 때문. 이에 연실은 어떻게 그런 거짓말을 할 수 있느냐며 기표에게 크게 화를 냈다.
강태양(현우 분)과 민효원(이세영 분)의 러브스토리도 흥미로웠다. 효원은 태양과의 결혼을 반대하는 엄마에게 차와 카드도 뺐기고 아르바이트를 구하러 다녔다. 이에 태양은 그에게 자기가 CF찍고 받은 돈을 모아둔 통장을 줬다.
또한 효원 어머니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애썼다. 좋은 소리를 듣지 못할 것을 알면서도 전화하고, 찾아가 효원이를 용서해 달라고 말했다.
배삼도(차인표 분)과 복선녀(라미란 분)의 이야기도 흥미진진했다. 이동숙(오현경 분)과 성태평(최원영 분)이 신혼 분위기를 내는 것에 승부욕이 발동해 부부관계를 가지려고 하는데, 이 모습들이 웃음을 빵빵 터뜨렸다. 삼도는 갱년기 때문에 장어를 네 마리나 먹고도 힘을 쓰지 못했고, 선녀는 이에 크게 실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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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월계수 양복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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