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그대' 이제훈, 신민아 다시 찾았다..결혼까지 2개월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2.04 21: 03

‘내일 그대와’ 이제훈과 신민아가 어떻게 3개월 후 부부가 될까.
4일 오후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내일 그대와’(극본 허성혜, 연출 유제원) 2회에서는 유소준(이제훈 분)이 자신의 의지와 달리 송마린(신민아 분)과 엮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소준이 7년 전 시간여행자가 된 사연부터 시작됐다. 소준은 지하철 사고에서 홀로 살아남았고, 마지막으로 49제날 인사라도 하고 싶었던 마음에 지하철 노선을 찾았다가 처음으로 시간여행을 하게 됐다. 그날 또 다른 시간여행자 두식(조한철 분)을 만났다.

두식은 아무 것도 몰라 혼란스러운 소준에게 남영역과 서울역 사이 지하철 사고 지점만 가면 미래로 가게 된다는 것, 현재로 돌아올 땐 서울역에서 남영역으로 향하는 지하철을 타면 된다는 기본적인 것부터 미래와 내가 눈이 마주치면 내가 소멸된다는 규칙, 내가 죽게 될 마지막 순간까지 알려줬다.
소준은 3개월 후 미래로 갔다. 그곳에서 마린과 결혼하게 될 사실을 알고 혼란스러워했다. 현재로 돌아온 소준은 마린에게 제발 자신을 좋아해주지 말라고 했고, 마린의 일을 도와주면서 더욱 엮이게 됐다. “연락와도 씹고 마주치지 말자”며 되뇌었다.
시간여행이 소준에게 준 것이 부였다면, 마냥 좋은 것은 아니었다. 언제나 행운엔 대가가 따르는 법. 미래를 모두 아는 소준에게는 현재만 아는 이들의 삶이 때론 우스워 보일 때도 있었다. 미래에 얽매이는 소준에게 친구 강기둥(강기둥 분)은 진실된 충고를 해줬다.
마린은 과거 엄마의 성화에 못 이겨 아역배우로 활동한 바 있다. 꼬마 밥순이 역할로 유명했지만 지금은 고정적인 수입 없이 인터넷쇼핑몰 사진작가로 활동 중. 잘 안 되는 현재에 악의적인 기사가 나오고 사람들의 뒷담화도 듣지만, 언젠간 한국 사람이 없는 곳에 가서 살겠다는 의지 하나로 꿋꿋하게 살아가고 있다.
소준은 마린과 자신이 미래에 결혼한다는 것이 믿기지 않아 현실을 부정 중이었고, 마린은 소준이 자신을 좋아한다고 큰 착각 중이었다. 소준은 술을 먹고 취해서 전화한 마린에게 왔고, 마린은 “난 죽어서도 놀림이나 당할 거다”며 웃었다. 더 이상 엮이지 않겠다던 소준은 자신의 바람과 달리 모델 일을 해 달라는 마린의 부탁을 도와줬다.
소준은 “나 송마린 씨 좋아한 적 없다”며 “난 계속 솔직하게 말했는데 오해하니까 분명하게 말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마린은 “나 농담한 거”라며 웃었다. 소준은 연락하지도 마주치지도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1개월 후 마린은 이건숙(김예원 분)과 김용진(백현진 분)의 결혼식에서 소준을 다시 만났다. 그리고 소준이 마이리츠 대표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소준은 마린을 모르는 척 했다. 방송 말미 소준은 마린 덕분에 살았던 사실을 알게 됐다. / besodam@osen.co.kr
[사진] '내일 그대와'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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