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KCM, 엄정화 편 1부 우승..반전의 황태자 [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2.04 19: 47

 ‘불후의 명곡’ 엄정화 편 1부에서 KCM이 우승을 차지했다.
4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불후의 명곡’(이하 불후)에서 자타공인 최고의 섹시 디바 엄정화가 전설로 출연해 12팀이 대결을 펼친 가운데 여섯 번째로 등장한 KCM이 전반전 1위를 했다.
가장 먼저 무대를 꾸민 팀은 걸그룹 AOA. 이들은 엄정화의 ‘Festival(페스티벌)’을 선곡해 자신들의 신곡 ‘익스큐즈 미’의 안무를 결합한 신나는 무대를 꾸몄다. 깜찍 발랄한 퍼포먼스와 러블리한 매력으로 선배 남자 가수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이어 가인의 도전. 그녀는 “엄정화 선배하면 ‘초대’가 떠오른다”며 “그 무대를 보면서 공부를 많이 했다”고 선곡 이유를 밝혔다. 전설의 의상, 퍼포먼스, 카리스마까지 완벽하게 오마주 한 섹시함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판정단의 투표 결과, 김종민의 지원 사격을 받은 가인이 391표를 얻어 1승을 거뒀다.
세 번째 무대는 발라더 정승환이 꾸몄다. ‘후애’를 선곡한 그는 호소력 짙은 음색으로 떠난 사랑에 대한 애절함을 노래했다. 그의 깊고 짙은 목소리가 명곡 판정단의 마음을 움직였다. 투표를 집계한 결과, 그가 397표를 얻어 기적의 1승을 차지했다.
이어 뮤지컬 배우 강홍석이 ‘D.I.S.C.O’를 부르며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파격적인 반짝이 의상과 강렬한 댄스, 더불어 개그맨 김기리의 랩 지원 사격으로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그는 정승환보다 4표를 더 얻은 401표로 1승을 거뒀다.
다섯 번째와 여섯 번째 무대는 각각 울랄라 세션, KCM이 꾸몄다. 먼저 울라라 세션은 한 편의 뮤지컬이 연상되는 유쾌한 ‘숨은 그림 찾기’로 관객들의 입가에 미소를 안겼다. 하지만 강홍석이 2승을 거두며 KCM의 도전장을 받아들였다.
엄정화의 ‘몰라’를 선곡한 KCM은 숨겨왔던 댄스 실력부터 깜짝 놀랄 마술 퍼포먼스까지 준비해 객석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판정단의 투표 결과, KCM은 409표를 얻었다. 이로써 1부 우승은 그에게 돌아갔다./ purplish@osen.co.kr
[사진] ‘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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